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실전 가정경제 39] 월 1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상태바
[실전 가정경제 39] 월 1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 서경준 소장
  • 승인 2012.03.12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 아들 셋의 엄마입니다. 자영업을 하는 아빠에게서 매주 50~60만원씩 생활비를 받아서 쓰고(표 참조) 아빠가 쓸 돈은 아빠가 알아서 합니다. 보증금 4천만원, 임대료 25만원 월세에 살고 있습니다.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아빠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소비지출의 점검과 함께 전반적인 돈관리 요령을 알려주세요.
 
 <A> [부부간의 돈관리]
 자영업자인 경우 소득이 불규칙해서 생활비를 그때그때 받아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부는 돈 관리를 못 배웁니다.


 돈관리를 엄마가 맡고 아빠는 사업에만 전념하는 쪽을 권고합니다. 돈 관리를 당장에 엄마에게 맡기지 못한다면 생활비만이라도 주 단위가 아니라 월 단위로 받는 것이 엄마께서 돈관리를 배우기에 적합니다.


 [소비지출] 수도, 전기, 가스 등은 지금도 과한 것은 아니지만 2만원 정도 줄이도록 해보세요. 보험은 월16만원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리모델링하세요. 변액연금은 유지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과감히 해지하세요.


 계는 안정성이 가장 취약한 금융입니다. 완납하고 나면 탈회 할 것을 권고합니다. 식비는 5인 가정 평균과 비교하면 절약하고 계시네요.


 [재무목표] 주거문제, 자녀대학교육, 노후준비 등을 다 하기는 힘이 딸립니다. 따라서 완벽한 준비는 아니지만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기 바랍니다. 우선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마련을 1순위로 하고 노후준비 2순위, 자녀대학자금 마련을 3순위로 할 것을 권장합니다.


 [전세보증금] 월세를 25만원씩 내는 것 보다 대출이자 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근로자서민대출을 2천만원 받으셔서 전세로 이전하세요. 이자가 월7만원 정도이니 월세에 비하면 18만원이 절약됩니다. 근로자서민전세자금 대출은 최장8년까지 이용하고 갚아야 합니다. 따라서 월20만원씩 적금(적금1)에 가입하여 만기 때 마다 상환하면 8년 만에 대출을 다 갚을 수 있습니다.


 [노후준비] 노후준비를 완벽하게 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무리입니다. 하지만 우선 아빠가 국민연금부터 시작하세요.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엄마도 가입하세요.


 [대학교육자금] 대학등록금을 완벽히 준비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버겁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세 아이의 첫학기 등록금 정도 마련해본다는 생각으로 월20만원씩 적립식펀드에 저축하세요. 3건으로 쪼개어 가입해도 좋습니다.


 [다목적목돈] 전세보증금 인상에도 대비해야하고 비상금도 필요합니다. 둘 다 조성할 여력은 아직 안되니 우선 다목적이라고 생각하고 매월 30만원씩 적금에 가입하세요.(적금2)


 [청약통장] 청약통장이 있으면 SH공사나 LH공사의 주거복지차원의 공급주택이나 장기전세 등에 응모할 수 있고 3자녀 혜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빠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되 우선 5만원씩만 납부하다가 형편이 나아지면 증액하세요.
서경준 소장  www.plow.or.kr
 (열린사회구로시민회 부설 가정경제상담소 "쟁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