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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국민 신뢰받는 공무원노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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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국민 신뢰받는 공무원노조로"
  • 송희정 기자
  • 승인 2012.01.0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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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출마한 박동순 구로구지부장

 수많은 노동운동가들을 배출해낸 구로구에서 구로토박이 출신의 첫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위원장이 탄생할 수 있을까? 제6대 전공노 위원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박동순(55) 전공노 구로구지부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기호1번을 단 박 후보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치러지는 선거에서 기호2번 이충재(현 부위원장), 기호3번 김주업(광주본부장), 기호4번 김중남(전 강원본부장) 등 3인과 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박 후보가 출마하게 된 계기는 '국민 지지'에 있다. 박 후보는 "그간 공무원노조가 국민에게 지지받지 못하는 현상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위원장에 선출된다면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 등을 통해 주민 서비스 질을 높여 진정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무원노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6년 고척1동에서 태어나 초등 2학년 때 잠깐 충북 청원에서 거주한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구로구에 적을 두고 있는 박 후보는 89년 3월 1일 구로구청 교통행정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임용지를 떠나지 않았다.


 또한 공무원노조 출범 첫해인 2002년 구로구지부 조직부장과 2005년 제3기 수석부지부장, 2007년부터 4~6기 지부장을 거치는 등 지역노동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박 후보는 '힘 있는 공무원노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 후보가 말한 힘의 원천과 힘이 지향하는 바는 모두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와 지지에 있다.


 "정파 논리에 의해 한쪽으로 쏠림이 없으면서도 능력과 소신을 갖춘, 그래서 조합원 권익보호와 대국민 신뢰회복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그런 전공노를 만들고 싶습니다. 구로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번 선거를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노동운동의 메카라 불리는 구로에서 전공노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사건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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