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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후보부인들 "우리 남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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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후보부인들 "우리 남편 최고"
  • 김철관
  • 승인 2002.06.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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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인해 6.13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덜 하다는 평가다. 그렇지만 구로지역 후보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우리지역 구청장 후보 유세는 한층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번 선거 특집호와 관련해 '만나고 싶은 인물'은 앞으로 4년간 구로구정을 책임질, 민주당 박원철구청장 후보와 한나라당 양대웅 구청장 후보의 부인을 만나 선거유세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양측 후보 부인들은 한결같이 "남편이 구청장으로 당선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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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구석구석 찾아 애로사항 파악

"양후보 장점은 불도저같은 추진력"





지난 5일 오후 구로구청 앞 양대웅 후보 사무실에서 양 후보 부인 김정숙(56) 여사를 만났다. 선거운동을 하러 갈 찰나에 만난 그는 "후보자가 가지 못한 지역 구석구석을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양대웅 후보라고 적힌 휘장을 두르고 '양대웅 후보 부인'이라는 명찰까지 차고있어, 선거운동에서의 적극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후보자의 손발이 미치지 못한 골목길이나 노인정, 시장 등을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특히 주부나 어린이, 노인들을 만나 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후보자에게 전달하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양 후보의 장점은 추진력이라고 그는 잘라 말했다. "양 후보의 장점은 추진력에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결정이 내려지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불도저같이 추진을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성취를 하게되지요."

양 후보가 구로구에서 2년8개월 동안 부구청장으로 재직해 구로구에 대해 훤히 꿰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구로구에서 2년여 부구청장으로 재직 때 부구청장으로서 너무 많은 한계를 느꼈다고 합니다. 구청장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계가 분명히 있었던 거죠. 그런데 구청장으로 당선되면 구로구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추진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도 한마디 남겼다. "양 후보는 환경전문가입니다. 구로의 낙후된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도로확충과 주택문제, 공원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공원에 나무를 많이 심어 지역공원의 그린화를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양 후보의 건강 비결은 평소 등산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그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보니,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라며 당선을 확신했다.

3356605@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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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전화나 유세장참석 격려

"박후보의 장점은 솔직·청렴·정직"





지난 5일 오후 구로구청 옆 박원철 후보 사무실에서 박 후보 부인 전이정(61)여사를 만났다. 그는 "몸이 불편해 적극적으로 남편을 돕지 못해 후보자에게 미안할 뿐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후보자를 어떻게 돕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제가 과거에 몸을 다쳐 몸이 좀 불편합니다.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해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 여론이 어떠하냐 등을 묻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당연설회에도 참여해 유권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남편 박 후보의 장점은 솔직하고 청렴하며 정직하다는 것이었다. "박 후보는 66년 결혼이후 지금까지 살았지만 돈에는 정말 관심이 없습니다. 청렴하게 살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솔직합니다. 정치인은 좀 뭔가 생각하고 말을 하는 편인데 박 후보는 생각나는 대로 즉석에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편입니다. 한마디로 남편의 솔직하고 정직한 장점이 역설적으로는 단점이 됩니다. 그래서 손해를 볼 때도 많아요.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이 못되는 것 같아요."

그는 유권자들에게도 한마디 고했다. "지금까지는 깨끗한 구로 건설에 매진했다면 앞으로 남편이 재선되면 살기 좋은 구로 건설에 매진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문화시설도 부족하고 인문고, 과학고, 특목고 등 교육시설도 부족합니다. 이런 문화시설과 교육시설 및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등의 확충에 노력하도록 돕겠습니다."

박 후보의 건강 비결에 대해 한마디 언급했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건강합니다. 과거 판사, 변호사 시절부터 자기 몸 관리를 철저히 했어요. 지금도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1시간동안 헬스를 하고 출근을 합니다. 건강만큼은 젊은 사람 부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렴하고 도덕성이 있는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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