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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줌마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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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줌마가 책임진다'
  • 공지애
  • 승인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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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에 동참한 주부 강은하씨





외국손님맞이 준비 '이상무'

"말보다 친절한 마음이 중요"





"월드컵! 아줌마가 책임진다."

'신아줌마'로 거듭나기 위한 민간단체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는 2002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외국인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B활동을 펼치고 있다. Korea B&B는 민간차원에서 여행객들에게 잠자리(Bed)와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홈스테이 활동이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홈스테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주부 강은하(30, 구로1동)씨는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던 것에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연히 TV를 보다 월드컵을 맞아 홈스테이 교육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

"외국어를 잘하냐구요? 아니요. 하지만 외국인을 정성스럽게 대접할 수 있는 마음은 물론 항상 준비돼있어요. 급하면 손짓 발짓으로도 의사소통이 되더라구요. 정말 중요한 것은 그들을 대하는 친절한 마음인 것 같아요."

4일동안 24시간의 홈스테이 교육을 받고 수료증과 인증서를 받은 강씨는 "대학 졸업후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것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며 즐거워한다.

"외국인들을 대하는 예절이나 각 나라의 문화 등을 배우면서 몰랐던 것도 많이 배웠어요. 예를 들어 중국인과 식사 중 생선을 먹을 때 한쪽 살을 먹고 나서 가시를 걷어내고 그대로 먹어야 한 대요. 생선을 뒤집으면 상대에게 큰 실례라고 하더라구요."

강씨는 갓 돌이 지난 딸 시은이와 친정 동생들까지 챙겨야 하는 한가하지 않은 주부지만 남편 전병주(32)씨를 비롯 온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너무 전통적인 음식보다는 외국인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불고기, 잡채, 김치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씨는 외국인에게 전통 궁이나 사찰, 한옥마을, 한복 등 한국의 명소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월드컵행사를 기점으로 홈스테이를 통해 아줌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씨는 자신있게 말했다. 참여신청 www.koreabnb.info



homek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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