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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 시의원경선 2일 재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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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 시의원경선 2일 재투표
  • 김경숙
  • 승인 200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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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수부족으로... 정승우-남승우 전 치열 /
민주당 구로을지구당은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3시부터 저녁8시30분까지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구의원 및 제1선거구 시의원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10개동에서 총500명의 대의원중 346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30분부터 구의원후보들의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후보자선출대회는 시의원경선이 2차투표까지 갈 만큼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나, 행사 및 투개표 진행이 너무 지체됨에 따라 2차투표를 앞두고 참석대의원중 상당수가 빠져나가 과반수의석을 채우지 못해 이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구로을지구당은 시의원경선투표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투표일인 오는 2일 지구당에서 오전6시부터 오후9시까지 시장후보 선출투표와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경선장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구로1선거구 시의원후보선출. 현직 구의원들인 정승우의원(구로3동), 임성수의원(구로6동), 남승우의원(가리봉2동)등 세명이 출마해 눈길을 끌었는데, 경선전부터 이른바 '양 승우 전'이라고 할 만큼 정승우의원과 남승우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투표결과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차 투표결과는 남승우 의원 160표, 정승우의원 134표, 임성수의원 50표로 남 의원이 이겼으나, 과반수(173표)에 13표가 부족해 2차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그러나 구의원경선 투표를 포함한 투개표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이미 저녁 8시를 넘어서는 시각에 치루어진 재선투표에 참여한 대의원은 235명으로 총대의원 500명의 과반수인 251명에 16명이 부족, 2차투표는 무효처리되면서 시의원경선은 다시 미루어진 것.


한편 이날 구의원경선은 당초 신도림동, 구로5동, 가리봉1동, 가리봉2동 등 4개동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가리봉1동의 경우 다른 후보자 최미자씨가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배명환씨가 경선없이 후보로 결정됐다. 이날 경선결과 신도림동은 박찬우씨가 173표를 득표해 167표를 득표한 박종현씨를 누르고 구의원출마에 나서게 됐으며, 구로5동에서는 윤주철 현구의회 의장이 203표로 윤양진씨보다 65표나 앞서 당선됐다. 또 가리봉1동에서는 강인철씨가 173표로 류민상씨의 164표보다 9표를 더 얻어 구의원출마자격을 얻었다.


구로2선거구는 현 이영순 시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 6월 시의원 본선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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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선 앞둔 시의원후보들의 움직임>


정승우 후보 "계속 대의원 만나면서 홍보"


남승우 후보 " 직접 방문 및 투표제고 주력"





시의원 경선에 나선 민주당 구로을지구당의 정승우의원과 남승우의원은 오는 2일 열릴 재 경선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난 23일 경선때보다 더 치열하게 지역 곳곳을 뛰어다니고 있다.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들의 전략도 각기 다르다.


정승우 의원은 "임성수 의원을 지지했던 표들이 나를 지지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표심의 동향을 "백중세"로 전망했다. 요즘 계속 대의원을 직접 만나고 전화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남승우 의원은 전망보다 "종전에는 시간이 없어 전화를 통한 홍보에 많이 주력했던 반면 이번에는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홍보를 하는 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한번 투표에 참여했던 바 있는 대의원들의 불참이 없도록 대의원들이 갖는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주요홍보전략을 밝혔다.


오는 2일 경선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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