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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옹주 묘역 신도비 복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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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옹주 묘역 신도비 복원 완공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8.3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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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수궁동 기념행사 개최

 정선옹주묘역 신도비 복원 완공 기념행사가 오는 9월 2일(목) 오전 10시 궁동에 소재한 정선옹주묘역 앞에서 열린다. 정선옹주묘역 안내판과 권협, 권대임 신도비 설명판은 지난 8월 23일 마무리 공사를 마쳤다.


 정선옹주는 조선 제14대 임금인 선조의 일곱 번째 딸로, 안동권씨 권대임과 결혼해 지금의 궁동 67번지 일대에서 궁궐같은 집을 짓고 살았다 하여 오늘날 '궁동'이라는 동네 이름의 유래가 된 인물이다. 현재 궁동저수지 생태공원 인근 산에 정선옹주 부부의 묘를 비롯해 여러 기의 안동권씨 무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한 2010년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서 정선옹주묘역 안내판 1기와 신도비 2기가 묘역 입구와 신도비 옆에 각각 설치됐다.

 묘역 안내판은 가로 1.3m , 세로 1.2m, 높이 1.8m의 크기로 적삼목에 양각 기법을 이용해 제작됐으며, 정선옹주 묘역의 지형과 묘의 구성, 묘비 등의 역사적 가치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묘역 안내판 옆 자리한 권협 신도비도 보호울타리 설치와 주변 도로 정비를 마쳤다. 신도비 설명문은 가로 1.2m, 세로 0.7m, 높이 1.8m의 크기로 묘역 안내판보다 조금 작고 역시 적삼목에 양각 기법을 이용했다. 정선옹주의 시조부이자 선조시대 예조판서를 지낸 권협의 신도비에는 그의 업적과 집안 내력을담고 있다.

 정선옹주의 남편인 권대임의 신도비 설명문도 생태공원과 묘역을 잇는 길 입구에 마련됐다. 권협 신도비 설명문과 같은 크기, 같은 재질과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이희동 전 수궁동 동장은 "정선옹주 묘역은 궁동의 유래가 된 향토문화재로서 중요한 향토자료가 된다. 향토문화재는 그 지역사회가 함께 보존해야 하는 것으로서 그동안 방치되고 훼손된 점이 안타깝다. 살아있는 역사로서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보존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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