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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웅후보, 재산증식에 대한 "이상한 해명"
icon 몽크
icon 2010-05-31 11:58:51  |   icon 조회: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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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웅 후보, 재산 증식에 대한 “이상한 해명”

지난 29일 ‘이투데이’에 의하면, 구로구 양대웅 구청장의 재산 증가율이 지난 4년 동안 5억1700만에서 17억8751만원으로 3.5배 증가해 서울 시내 구청장 연임(재선 또는 3선) 후보 13명 중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양후보는 “보유하고 있는 상가의 공시 지가가 늘었고, 인턴을 하던 딸이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고, 일류 대기업에 다니는 아들”이 재산 증식에 일조를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양 후보가 신고한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그가 보유하고 있는 상가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70평 규모의 상가 한 채와, 그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두 채가 전부(?)인데, 그의 강남 상가는 작년 주택에서 상가로 용도 변경하면서 -용도 변경에 또 다른 비리 의혹이 있는 건 아니겠지- 오히려 건물 가액이 3700만원 감소(6억1978만원에서 5억8250만원으로)한 것으로 돼있고, 아파트로 등록돼 있는 부인 명의의 아파트형 공장 두 채는 가액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그러면, 그가 ‘보유하고 있는 상가의 공시지가가 늘었다’는 얘기는, 강남의 상가 공시지가가 몇 년 새 엄청나게 뛰었거나, 아니면 또 다른 은닉 상가를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고,

두 자녀의 예금 변동을 보면, 장녀의 경우 7350만원의 예금이 증가(950만원에서 8300만원으로)해서 작년에 7000만원 이상 소득이 늘어난 반면, 그 전해에는 950만원 밖에 없었다는 얘긴데 ‘5년전부터 치과 의사로 근무’하던 딸의 소득이 이렇게 들쭉날쭉한 것도 또한 이상하다. 참고로, ‘일류 대기업’에 근무하는 장남은 작년 한해 7200만원(2100만원에서 9300만원으로)의 예금이 늘어났다.

양후보의 연봉 7500만원, 자녀 두 명의 1억 4천만원 예금 증가 등을 감안하면, 작년만의 순 재산 증가액 2억2000만원에 거의 필적하는 것 같은데 ... 양 후보님, 내년에는 재산 공개 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어떨지요?
2010-05-31 1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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