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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중 내부형 교장공모제 재공모 환영한다
icon 구로교육시민연대
icon 2011-04-26 11:31:49  |   icon 조회: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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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중 내부형 교장공모제 재공모 환영한다

합리적 절차에 의해 추천됐던 영림중 내부형 교장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납득하기 어려운 임용제청 거부로 임명되지 못한지 2개월 가까이 지났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영림중 내부형 교장공모제 재공모 결정을 내렸다. 추천되었던 인사가 임명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크지만 구로교육시민연대는 재공모를 환영한다.

애초에 이 사안은 재공모까지 해야 할 일이 아니었다. 영림중학교 학부모와 교사, 운영위원회, 심사위원회의 총의를 모아 추천했던 인사가 교장으로 임명됐어야 했다. 꼬투리 잡기식의 절차상 문제를 내세워 임용제청을 거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잘못된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어찌됐든 재공모가 결정되었기에 구로교육시민연대는 몇 가지 입장을 밝힌다.

첫째, 너무 당연하지만 이번 재공모와 관련해 영림중학교 학부모, 교사, 운영위원회, 심사위원회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이 원하면 하는 것이고 원치 않으면 안하는 것이다. 이들의 의견이 내 견해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한다면 그것은 반칙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다.

둘째, 교총 등 외부세력은 철저히 중립을 지키고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 영림중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추진됐던 사안이나 의견을 달리한 소수 학부모와 교총이 결탁하여 교육쟁점화하고 마치 학부모 의견이 심각하게 분열된 것처럼 호도했다. 그러나 본질은 평교사가 교장에 임명되는 것을 막으려는 교장단 등 기존 교육 기득권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교총의 내부형 교장공모제 흔들기에 다름 아니다.

셋째,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 임용제청권을 부당하게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시도교육감이 추천한 교장 후보자를 과거 임용제청 거부한 적이 없고 이번 영림중학교와 호반초등학교가 처음이다. 이는 진보교육감 흔들기에 다름 아니며 나아가 진보교육감을 선출한 국민의 뜻을 정면에서 거스르는 행위다.

구로교육시민연대는 이번 영림중 내부형 교장공모제 재공모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영림중 학부모, 교사, 운영위원회, 심사위원회의 의견이 존중되지 않고 부당하게 침해당한다면 모든 노력을 다해 대처해 나갈 것이다.

2011년 4월 25일

구로교육시민연대
2011-04-26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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