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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편에서 납세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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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편에서 납세문제 해결"
  • 김철관
  • 승인 2002.0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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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석 구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민원인 편에서 납세문제 해결”



억울한 과세, 잘못된 세금 문제 발로뛰며 처리

지난해 150여건 해결...민원인 감사편지 잇따라



구로세무서 허경석(54)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억울한 과세나 잘못된 세금을 내게 된 민원인의 해결사 노력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96년 구로세무서에 부임한 그는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서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로 민원인을 대한다. 민원을 신속 정확히 처리해 민원인들의 칭송도 자자하다.

“저는 이의신청, 진정, 호소 등 일체의 세금에 대한 고충사항을 납세자 편에서 책임있게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특히 납세자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될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더욱 적극 적으로 나서 이들을 대변하게 되지요.”

최근 국세청 홈페이지에 그에 대한 민원인의 감사편지가 전달되면서 그의 업적이 서서히 드러났다. 그가 처리한 민원은 작년 한해 164건 중 156건. 95%이상을 민원인들을 위해 처리했다. “재산이 관련된 양도소득세가 민원 중 약 40%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 40%는 부가가치세고 나머지는 체납세 등 법인세입니다. 우리 구로는 주거지가 많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비율이 타구에 비해 높습니다.”

지난 17일 국세청 홈페이지에 어느 민원인이 허 담당관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렸다. 그 민원인은 다름 아닌 허씨가 민원처리를 했던 오류동에 사는 이관희(57)씨다. 이 뿐 아니다. 지난 2000년 7월 구로6동에 사는 이종섭씨도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세청장에게 허씨에 대한 고마움을 글로 표현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편지를 보내준 민원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군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구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근무 인원은 담당관을 제외하고 3명. 오전 9시에 출근한 그는 아침 직원미팅을 통해 민원사항을 일일이 체크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부탁한다. “민원을 접수하면 14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특히 현장확인이 필요하면 직접 나가야 되고, 서류가 미비할 경우 보완해 처리하게 됩니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눈이 나쁜 사람 등 문맹이나 글을 적지 못하는 민원인을 위해, 그들이 말한 내용을 파악, 대필해 민원서류 접수도 대행한다.

그는 78년 11월 총무처 행정직 7급에 합격, 중부세무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후 23년 째 세무관련 업무를 하고있다. 가족사항으로 부인 정선희(50)씨와 아들 한샘(23, 군인), 딸 아름(21, 대재)이를 두고, 잠실7동에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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