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심는 '공동체 신문'
모두가 버리고 간 불모지에서 묵묵히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같은 위치에서 밤하늘을 비추는 북극성처럼 빛나고 있는 생각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생명을 품어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을 불러 오리라는 확신입니다.
멀리서 구로타임즈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미 그들이 창백한 공장의 불빛으로 황량하던 땅을 조금씩 푸른 숲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즐겁습니다. 머지않아 가장 지역신문다운 지역신문이 서울 한 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당연한 상식으로 받아들여 질 것 같아 행복합니다. 구로타임즈의 10년을 지켜온 모든 동지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이 기사는 2010년 3월 8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9·34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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