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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33] 민족통일 구로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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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33] 민족통일 구로구협의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0.01.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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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통일의 씨 뿌린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배양하고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족통일 구로구협의회 김군자 회장(67, 가리봉동)은 상생과 공영을 위한 21세기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통일의지를 고양시키고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진행해가며 쉼 없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통일 구로구협의회(이하 민통)는 평화통일을 위해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대표단체로 지난 1981년 창설돼 지역주민들의 올바른 통일관 정립과 통일의 당위성, 평화통일 의지 고양을 위해 연구 및 홍보, 대 국민 캠페인활동을 전개하여 통일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활동하고 있다.


 특히 500여명의 회원들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통일의식을 고취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나아가 구로지역의 새터민, 독거노인, 불우이웃 지원 및 보호와 더불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발전 및 봉사주체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구로고대병원 맞은편 구로통합청사 5층에 자리하고 있는 민통은 동별 분회를 두고 있으며, 이들 각 동 분회에서는 지역 현안에 알맞은 통일 관련 홍보를 비롯해 기초질서 지키기, 태극기 달기, 불우이웃돕기 등 여러 가지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능동적으로 개발, 수행하고 있다.


 또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임원 및 동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통일관련 정보를 교환, 공유하는 한편 각 종 현안 및 사업을 기획, 결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초기에는 명예만을 추구하며 수동적이고 형식적 행사 위주의 통일운동을 전개하여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좀 더 실질적, 행동적, 능동적으로 접근하여 통일기반 조성과 화해, 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민통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도 조직을 확대하고 탄력적으로 운용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민통은 △전 회원들이 참석한 민통 구로구 촉진대회 개최 △상생과 공영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통일 포럼 개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미나 개최 △구로구 여성 백일장 개최 △자연보호 환경캠페인 전개 △워크샵 및 단합대회 개최 등을 통해 올바른 통일관을 배양하고 국민적 합의를 구축해 나가는 데 앞장섰다고 한다.


 특히 민통은 여러 해 전부터 새터민(탈북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들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지할 데가 없는 새터민을 위해 매년 장학금 및 김치,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는 한편 답사여행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을 설명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그러나 구로에 900여명의 새터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이들 새터민들 대부분은 나서고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지원사업 진행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고 했다.


 전형신 사무국장은 "통일운동 및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사업비가 필요한데 구청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이 턱없이 모자라 대부분 회원회비,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찬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어려운 민총 운영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단합과 화합을 위한 친목 겸 워크숍으로 정보공유 및 교류를 통해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금년에도 민통은 민간차원의 통일의지를 한층 고양시키고 이를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단체로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나아가 회원을 더 많이 확보하고, 새터민 및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 임원현황
· 회       장 : 김군자
· 여성회장 : 장점복
· 수석부회장 : 우권석, 조우현
· 구 부회장 : 최종철, 김성길, 우연섭, 강남욱, 이형복
· 감       사 : 백정현
· 사무국장 : 전형신

 

 

 

 

 

 

 

◈ 이 기사는 2010년 1월 11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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