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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지역공동체 <1> 새마을운동 구로구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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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지역공동체 <1> 새마을운동 구로구지회
  • 윤용훈
  • 승인 2009.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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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22/사비 털어가며 지역사회 봉사 '활짝'
▲ 왼쪽부터 고충욱 교통봉사대장, 박기선 협의회장, 조동하 지회장, 문숙희 부녀회장, 정병락 문고회장, 정종만 사무국장.
· 조동하 지회장
 농촌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79년 서울 상경해 80년부터 새마을 단체에 입회, 봉사활동 시작. 구로구협의회 회장을 6년 역임한데 이어 금년 1월 구지회장으로 선임.

· 박기선 협의회장
 84년부터 25년째 새마을운동 실천. 지난 1월 구협의회장으로 선임.

· 문숙희 부녀회장
 2003년 동부녀회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구부녀회장으로 선임.

· 정병락 문고회장
 83년 새마을문고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 구문고회장 선임.

· 고충욱 교통봉사대장
 93년 새마을 교통봉사대에 가입해 2006년 7월 구로지대장에 선임.


◎ 마을운동 구로구지회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공동체'를 지향하는 대표적인 국민운동으로 70년대 농촌근대화를 출발로 시대적 과제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아울러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변화 발전하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전국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구로구지회(지회장 조동하, 이하 구로지회)도 이러한 기본 이념아래 구로지역 환경에 맞는 의식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구로 내 최대 지역사회발전 및 봉사주체로서 지역주민 앞에 다가가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85년 설립돼 구로2동 사무소 건물 5층에 자리한 구로지회는 현재 새마을지도자구로구협의회(협의회장 박기선), 구로구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문숙희),새마을문고구로구지부(지부회장 정병락) 등 3개 단체와 함께 새마을교통봉사대구로구지대(지대장 고충욱)를 두고 각각의 부문에서 총 1.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금년 1월 새로 선임된 조동하 지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새마을운동이 시대 환경 및 국민의식에 걸 맞는 뉴 새마을운동(SMU)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옛날의 관변단체라는 인식에서 탈피한, 새마을 운동이라는 고유의 목적과 사업을 가지고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지역사회봉사단체"라며 주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 여러 단체로 나뉘어져 각기 고유의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관계로 단체간, 회원들 간의 화합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조직 및 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마을운동은 중앙회, 지부, 지회라는 조직계통을 통해 주요사업이 정해지고 실행되고 있는데 구로지회의 경우 상부지침 사업과 함께 구로 환경과 형편에 맞으면서 일상생활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결연을 통해 물질적, 정신적으로 보듬어 안으면서 모든 이웃이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고 있다고.

 뉴새마을운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가꾸기 위해 법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식 선진화운동', 에너지를 적게 쓰고 탄소를 덜 배출하면서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가는'저탄소 녹색생활화운동', 소외된 이웃 . 취약한 가정을 보살피고 다문화가정 정착을 돕는'민간사회안전망운동', 제2의 한류를 이어가는 '글로벌 새마을운동' 등의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 예로 구로지회는 이러한 저탄소 녹색 성장에 맞춰 각동에 자전거를 배부해 자전거타기 생활화운동 및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헌옷 모으기 운동,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 안양천 대청소운동 등 저탄소녹색 생활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구로구에 다문화 가정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에선 처음으로 다문화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가정생활 및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외국인주민과 결혼이주여성대상으로 취업교육을 10월 중순경 3일간 실시하고, 구로구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외국인주민과 1:1멘토링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와 협력의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자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 새마을지도자 구로구협의회

동네 골목골목 누비며 방역활동
연탄나누기 집고쳐주기 등 활발

 현재 협의회는 구로 전역에 전염병 및 위생해충 발생에 대비한 방역사업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15개 전동에서 자체차량 및 장비를 가지고 주 1,2회 정도 실시, 서울시 25개구 중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불우이웃에 연탄 나누기 사업, 사랑의 쌀단지 사업 외에 사랑의 손잡이 리모컨 달아주기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구로구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가정을 선정하여 각동협의회회장들이 방문하여 형광등교체, 자동리모컨 스위치연결 및 안전바 설치와 집고쳐 주기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 구로구 새마을부녀회

40대 이상 주부들 … 생활밀착형 봉사
도시락배달 목욕봉사 농촌일손돕기등

 대개 40대 이상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부녀회는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주민들을 위한 행사나 실생활보탬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직거래장터 및 먹거리 장터 개최, 노인 대상의 사랑의 가위손 이·미용봉사, 중·고등학생 대상 고구마캐기 및 사과따기 등의 농촌체험 등 여러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부녀회원과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과 1:1 멘티멘토를 결성하여 도시락 배달, 목욕봉사, 밑반찬 만들어주기, 김장담가 나누어 주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농어촌 돕기의 일환으로 미역 등 농어촌 특산물을 행사 때 저가로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

 금년 1월에 선임된 문숙희 부녀회장은 "각 동마다 조직이 잘 짜여져 지역 주부들 사이에도 가장 신뢰받고 호감이 가는 단체이며, 각 동의 행사시 부녀회가 앞장서 일하고 봉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행사시 회원 동원이나 관리가 갈수록 힘이 들고 재정적으로 부족해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 놓았다.


◎ 새마을문고 구로구지부

13개동 문고 관리봉사 책읽기 앞장
도서교환전 헌책 모아보내기 등도

 각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문고를 운영하는데 주도 역할을 하는 새마을문고는 개봉1동과 구로3동을 제외한 13개 문고를 관리, 봉사하고 있다. 보통 문고의 이용률이 하루 수백명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다고 한다. 문고는 매년 알뜰도서교환전, 책읽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책읽기를 권장하는 한편 각종문고 전산화를 통해 상호대차를 운영하여 구민들이 책읽기를 생활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어촌 시골학교에 헌책을 모아 보내고, 피서지 문고를 열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 신도림동 새마을문고에서는 이틀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특강 NIE 교육을 실시,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새마을교통봉사대 구로구지대

출근길 교차로 교통정리봉사
독거노인 백내장무료수술 등
 
 지난 2006년 9명이 발기해 다음해 7월에 35명으로 출범한 교통봉사대 구로지대는 현재 70명 가까운 회원이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출근길 교차로 교통정리봉사, 귀성길 교통정리봉사 및 음료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도림역 버스환승장에서 격주로 아침 일찍 나와 차량질서 안내 및 교통질서캠페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독거노인에게 백내장무료수술을 돕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여성대원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려 한다는 고충욱 지대장은 "관내 식당 및 태진운수 차량(6411번, 6511번)에 모금함을 설치해 서울시 교통봉사대에 전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를 통해 백내장수술을 받은 독거노인은 18명이고 금년에는 3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구로지회 단체의 활발한 활동은 각 동마다 회원들이 고루 분포돼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봉사한다는 자세가 기반이 되고 있다.

 조 지회장은 "갈수록 구로구 등의 지원 예산이 줄어드는 반면 매년 사업비는 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부족한 부분을 임원 및 회원 모두가 사비를 내가며 지역사회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보람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활짝 열린 운동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더 많은 회원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자체회관을 가지는 것이 소망"이라며 지회 회원의 적극적 참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의 856-5955



◆ 임원명단

◎ 새마을운동 구로구지회
·지 회 장: 조동하(구로3동)
·협의회장: 박기선(오류2동)
·부녀회장: 문숙희(구로1동)
·문고회장: 정병락(신도림동)
·사무국장: 정종만

◎ 새마을지도자 구로구협의회
·신도림동 총무: 김종우,
·구로1동 동회장: 김종호,
·구로2동 동회장: 김순영,
·구로3동 부회장: 정만성
·구로4동 감 사:이종덕
·구로5동 동회장: 안길학
·가리봉동 동회장: 노재수
·고척1동 동회장: 김두옥
·고척2동 동회장: 이윤용
·개봉1동 동회장: 이영길,
·개봉2동 감사: 최천호,
·개봉3동 동회장: 김득웅
·오류1동 동회장: 홍상인
·오류2동 동회장: 김응주
·수궁동 부회장: 동귀원

◎ 구로구 새마을부녀회
·신도림동 감 사: 박순옥
·구로1동동회장: 원태분
·구로2동 동회장: 신미연
·구로3동 동회장: 김영득
·구로4동 동회장: 김성화
·구로5동 부회장: 김명자,
·가리봉동 동회장: 김정숙
·고척1동 동회장: 김명자
·고척2동 동회장: 황은향
·개봉1동 부회장: 최재범,
·개봉2동 감사: 박정인,
·개봉3동 동회장: 천국자
·오류1동 총무: 박종란
·오류2동 동회장: 박승환
·수궁동 동회장: 권순분


◎ 새마을문고 구로구지부
·신도림동 동회장: 최태윤
·구로1동 부회장: 서용재
·구로2동 동회장: 신순호
·구로4동 동회장: 정회자
·구로5동 동회장: 김선심
·가리봉동 감사: 김길순
·고척1동 감사: 이준호
·고척2동 동회장: 이부영
·개봉2동 부회장: 권오명
·개봉3동 동회장: 조금단
·오류1동 총무: 민양근
·오류2동 동회장: 김의순
·수궁동 동회장: 최경순

◎ 새마을교통봉사대 구로구지대
·지대장: 고충욱
·부지대장: 성근용, 김병수
·총무부장: 김명국
·동원부장: 이영채
·복지부장: 박제신
·조직부장: 황원서
·기획부장: 유식환
·교육부장: 고창준
·지도부장: 이상언
·부녀부장: 박영심




◈ 이 기사는 2009년 10월 26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2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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