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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난치병 장애우 결연 가교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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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난치병 장애우 결연 가교역할을
  • 윤용훈
  • 승인 2009.10.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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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추천 릴레이 103 _ 허소영 홍보팀장(37,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인데도 후원물품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손질이 예전에 비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경기가 불황이고, 장애인복지관이라 후원이 많을 것이란 선입관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요…"

 개봉1동에 위치하여 장애인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교육·의료·직업재활 등의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0여 년 동안 홍보를 비롯해 여러 일을 맡고 있는 허소영 홍보팀장(37)은 여러 형태의 후원이 크게 줄면서 운영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바자회(지난 9월 23일 개최)를 준비하느라 분수하다.

 허 팀장은 대학에서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다 97년 IMF외환위기 때 회사를 그만두고 모 구청에서 일을 하다 소개로 현재의 에덴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었고, 현재는 사회복지사업 중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장애인사회복지업을 천직으로 알고 휴일도 없이 지내고 있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장애인이나 사회복지업무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일을 접해보니 장갑이 내 손에 꼭 맞는 것처럼 아주 잘 맞아 다시 편입해 사회복지학을, 그리고 방송통신대에서 아동교육학을 공부해 각각 학위를 받았으며,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지식을 쏟으며 장애인을 내 가족이라 여기고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업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확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복지관을 홍보하고 후원물품이나 후원자를 발굴하여 연계하는 등 여러 업무를 진행하기에 녹록치 않았고,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 기업이나 단체의 자원봉사인력 및 물적·인적 후원이나 지원이 크게 줄고 있는 추세라 안타깝다고.

 허 팀장은 그러나 "장애인을 위한 활동이나 일이 소중하여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하나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보람차고 가치가 있다"며 바자회 마련 및 후원자 발굴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자료나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구로타임즈에 대해 구로에는 희귀병이나 난치병을 앓는 장애인들이 많다며, 구로타임즈가 이들의 어려운 생활을 소개해 결연후원 등의 후원 및 지원을 받게 하는 매개역할을 해줄것을 바랬다.





◈ 이 기사는 2009년 9월 28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1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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