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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신임 금천우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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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신임 금천우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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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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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는 우체국으로 만들 터”







작년 5월, 서울 구로우체국은 서울 금천 우체국으로 국명을 변경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로 설립 17년째인 서울금천우체국은 구로․금천 주민의 가장 친근한 행정기관의 하나로 지금까지 보다 빠르고 친절한 우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우체국도 이제 경쟁력 시대입니다. 서비스 질 자체가 민간업체에 뒤진다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저희 우체국은 친절, 정확, 신속함으로 지역주민 여러분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것입니다.”



지난 10월 11일에 금천우체국장으로 취임한 이종호(45)씨의 굳은 다짐이다. 84년에 정보통신부(구 체신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정보통신정책, 국가정보화정책 등에 대한 일을 해오던 이 국장은 충주 우체국장, 용산 우편집중국장을 지냈다.



우체국은 국가기관인 동시에 국민들과 현장에서 맞닿아 업무를 하는 곳이며, 권력기관이 아닌 서비스 기관이다. 이 국장은 ‘합리적 경영, 비용절감, 효율성’ 이 세 가지 원칙을 지켜 국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천우체국에는 비정규직을 포함 350여명의 우체국 직원이 열심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 달 중 15~25일까지가 우편물이 가장 많은 때라고 한다. 특히 지난달은 재선거까지 겹쳐 한달 동안 쉬지도 못하고 근무한 직원들이 많았다.



“한 집에 여러 가구가 살고 있는 주택들이 많고, 1번지와 2번지가 전혀 엉뚱한 곳에 있는 등 배달환경이 열악하여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구로 금천지역에는 37만~38만 가구가 있고, 인구는 67만~68만명이 주거해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배달대상은 100만이 넘습니다. 또한, 취급 우편물을 소화하기에 우체국이 협소해 도순 구분(우편물을 순서대로 정리)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 국장은 벌써부터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직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주민들에게는 좋은 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 국장은 “한 번 들르면 기분이 좋아지는 우체국으로 만들어 갈것”이라고 말했다.



우체국의 박순덕 지원과장은 “이 국장은 추진력과 의욕이 강한 분이라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금천우체국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종호 국장은 문화관광부 서기관인 이치주(44)씨와의 사이에 선민(고1), 승현(중2), 돈원(초1) 등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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