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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83]지역과 세대를 잇는 가교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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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83]지역과 세대를 잇는 가교되길
  • 황희준
  • 승인 2009.05.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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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추천 릴레이 83 _ 김 남 주 (34, 신도림동)
 신도림동에 사는 김남주(34) 씨는 구로에 발을 디딘 지 4개월째 되는 새내기 구로주민이다.

 작년 12월 결혼한 김 씨는 아내의 직장인 부천과 김 씨 직장인 강남 중간 지점을 찾다 신도림동에 신혼집을 얻게 됐다.

 새내기 구로주민인 김 씨가 보는 구로의 모습은 어떨까.

 "구로는 1호선 철도와 안양천으로 인해 여러 지역으로 나눠진 느낌이예요. 또한 신도림동, 구로디지털단지 등 개발이 많이 된 곳과 그렇지 못한 곳으로 나눠져 지역 간 편차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구로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 같은 구로구에 살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 소속감이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네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다. 교통은 편리한 반면 도서관, 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점과 공장지역에 대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점을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신도림동의 장점은 아무래도 교통이 편리한 점이죠. 하지만 도서관, 체육센터와 같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하나도 없는 점은 개선됐으면 해요. 그리고 제가 공장지대와 접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데 공장지대에 대한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곧 개발될 것이라 관리를 안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도로, 가로등 같은 기반시설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어요. 밤에는 그곳을 다니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개발이 언제될지도 모르는데 구청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해요."

 새내기 구로주민인 김 씨는 구로타임즈가 지역간, 세대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이 기사는 2009년 5월 4일자 29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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