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등 운동프로그램과 각종 취미강좌등이 운영되는 구립 구로구민체육센터 내 매점에서 신용카드 결제 및 현금 영수증 발급이 안 돼 이용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구민체육센터 1층에 위치한 매점에서는 현재 빙과류를 비롯 라면, 우동 등 분식류와 생과일 주스, 샌드위치, 과자,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름철인 요즘 하루 매출은 약30여만원에 이른다고 매점직원은 말했다.

이런 가운데 1천원짜리를 사도 카드로 결제하는 요즘시대에 공공시설 매점에서 현금만을 취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용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

구민체육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박성용 씨(38, 신도림동)는 “요즘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거의 없는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센터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있어 의외”라고 말했다.

매점 직원도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고, 현금 영수증 발급이 안 된다고 항의하는 손님들이 종종 있다”고 판매담당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와관련 현재 1층에 있는 매점과 함께 운동품매장과 자판기 등을 구로구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입찰을 받아 운영중인 장인식씨는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계획에 대해 지난 5일 본지측에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이번달 중순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답변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