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자씨댁(궁동)
입맛 잃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 아삭아삭 매콤 쌉싸름한 열무김치 하나만으로도 밥도둑을 만들 수 있다. 궁동에 사는 이무자씨(68)는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각종 김치 담그는 법을 섭렵해 이제는 달인이 되었다.
조미료는 넣지 않고, 설탕을 줄이고, 제철음식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일등 살림꾼 이무자씨에게 열무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보자.
▮재료(4인분)
열무 800g 쪽파 50g 고춧가루 1/3컵 까나리액젓 1/2컵 소금 1큰술 설탕 1작은술 찹쌀 1/2컵 다진 마늘 생강 약간
▮만드는 법
- 열무는 뿌리를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풋내가 나지 않도록 살살 씻는다.
- 소금을 살짝 뿌려 열무를 절인 뒤 건져내 물기를 뺀다.
- 쪽파는 다듬어 4~5cm 길이로 썰고, 마늘과 생강은 다져 놓는다.
- 찹쌀에 물 1/2컵을 부어 찹쌀풀을 쑨다. 찹쌀풀은 열무김치에서 나기 쉬운 풋내를 없애주며 맛도 좋아진다.
- 까나리액젓, 찹쌀풀, 고춧가루, 설탕, 마늘, 생강, 쪽파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뒤 소금으로 간한다.
- 김치통에 물기를 뺀 열무 한 주먹을 넣고 그 위에 양념장 한 국자를 고루 뿌린다. 이를 반복해 차곡차곡 재워주면서 꼭꼭 눌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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