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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동요가 만난 온수역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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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동요가 만난 온수역광장
  • 황희준
  • 승인 2008.07.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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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더쿵어린이집 어린이와 부모등 ,30여명 지난30일 촛불집회 가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지난 30일 온수역 남부 광장에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이 타 올랐다.

어스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8시 즈음, 궁동에 위치한 공동육아 어린이집 궁더쿵에 다니는 아이들과 부모 등 30여명이 온수역 남부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헌법1조’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온수역 광장 촛불집회는 시작됐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돌아가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집회 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민중가요가 아닌 ‘산도깨비’와 같이 아이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였다.

처음 발언자로 나선 박영주(38, 궁동)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들을 보면서 너무 한심해 이민을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민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나쁜 쇠고기, 나쁜 교육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오늘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촛불집회 참가 이유를 말했다.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등 온수역 남부광장을 지나는 퇴근길 시민들도 지역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촛불집회 사회를 본 조태진(39, 궁동) 씨는 “어린이집 부모들이 함께 한 강화도로 들살이(MT)에서 아이들 때문에 시청 촛불집회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있으니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해보자라는 의견이 모아져 하게된 것”이라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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