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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후반기 홍춘표의장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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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후반기 홍춘표의장호 출범
  • 김경숙
  • 승인 2008.07.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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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부의장에 김창범의원 선출
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하모니 출범’

지난3일 오전10시부터 구의회의사당 6층에서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이달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신임의장에 한나라당 홍춘표 의원(초선,사진 뒤)이, 부의장에 민주당 김창범의원(3선, 사진 앞)이 선출됐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까지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모두 차지해 ‘독식’이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5대의회 첫걸음을 뗐던 전반기와 달리 이번에는 소수파인 민주당을 배려한 화합의 출발로 눈길을 끌었다.

홍의장의 소감발표에 이어 김 부의장이 연단으로 나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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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신임 의장단이 지난3일 오전 선출됐다.

신임 의장에는 한나라당의 초선인 홍춘표 의원(65, 구로3-4-6동,가리봉동)이, 부의장으로는 민주당의 3선인 김창범의원(60, 오류1,2,수궁동,개봉1동) 이 다수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선출됐다.

역대 의장단 선거에서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차지해 ‘독식’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것과 다른 비교적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 분위기속에 5대 후반기 의회 출범의 신호탄을 올렸다.

구의회는 지난3일 오전10시 의사당 6층 회의실에서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신임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들어갔다. 구의원 1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5분 늦은 10시5분부터 시작된 의장선거에서 홍춘표의원이 11표, 무효 5표로 홍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원들이 투표용지에 의장으로 추천할 의원의 이름을 한글로 써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무효표는 추천의원의 이름을 적지 않은 백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5명은 이름을 적지 않고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그대로 넣은 것이다.

이와 관련 본회의가 끝난 후 의원들 사이에서는 앞서 1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출마를 희망했던 4명의 후보가 3차에 걸친 투표를 거쳐 11표중 7표를 받은 홍춘표 의원으로 결정되면서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의 표현으로 백지를 낸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1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김경훈 전반기 의장을 비롯 강태석의원, 황규복의원, 홍춘표의원등이 대표후보를 뽑기 위한 치열한 내부경선을 벌인바 있다.

이어 열린 부의장선거에서는 민주당 3선의원인 김창범의원이 16표중 9표로 과반수가 넘는 최다 득표로 선출됐으며, 이밖에 한나라당의 박상민의원이 6표, 강태석의원이 1표씩 나왔다.

이미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사이에서는 선거에 앞서 이번 후반기에는 민주당에 부의장석을 한 석 주는데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경에는 한나라당 구로(갑)(을) 운영위원장들의 뜻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출마의사를 갖고 준비하던 4명의 후보가운데 유일한 구로(을)지역 후보였던 홍춘표 의장은 이날 선거가 끝난 뒤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의원화합과 명실상부한 ‘열린의회’상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집행부인 구청에 대해 협조할때는 협조하고 견제할때는 견제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힘있는 어조로 말했다.

3선의원으로 처음 부의장직을 맡게 된 김창범 부의장은 의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5대 후반기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상호협조하며 구의회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의회는 정례회 마지막날인 4일 오전10시 제4차본회의를 개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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