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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법 만드는 일은 내 생활에 변화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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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법 만드는 일은 내 생활에 변화주는 일”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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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생각] 어린이국회의원 활동에서 배운것
Q(교사): 본인이 제출한 법률안은 무엇에 관한 것이었나요? 왜 그러한 법률안을 만들게 되었나요?

A(박수정,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자는 더욱 엄하게 처벌하자는 내용이었어요.

요즘 어린이 성폭행에 관한 끔찍한 사건들이 방송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주제였습니다.

특히 범인이 감옥에서 나오면 또 같은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무섭게 벌을 주어서 다시는 어린이 성폭행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B(구현진, 6학년): 저는 거리의 쓰레기통 설치를 의무화하자는 내용이었는데 거리에 쓰레기가 많은 이유는 쓰레기통이 가까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법으로 쓰레기통을 거리마다 설치하도록 한다면 거리가 더욱 깨끗해질 것 같아요.

Q: 우리가 함께 결정한 최종 법률안은 학교에 장애우 편의시설 의무설치에 대한 제안이었는데 본인의 법률안이 채택되지 않았을 때의 기분은 어떠했나요?

A: 물론 저희 법률안도 좋지만 그 법률안이 더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도 장애우에 관한 법률안에 한 표를 던졌어요.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일 수 있다는 선생님 말씀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우리 학교에 있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좀더 불편함이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B: 처음에는 저의 의견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부서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한 법률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불만은 없었어요.

Q: 어린이 국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A: 우리의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이전에는 특별히 불편한점이나 고쳐야 할 점을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Q: 어린이 국회 활동을 통해 느낀점이나 새로 알게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B: 국회의원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그저 국회의원이 나라 일을 하는 높은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일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A: 저는 주변에서 고쳐나가야 할 점을 더욱 진지한 자세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법을 만드는 일이 나의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B: 국회의원을 뽑을 때에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우리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공약인지 잘 생각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대신 법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른이 되면 꼭 투표를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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