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18대 총선]구로을 후보 절반이 '체납'
상태바
[18대 총선]구로을 후보 절반이 '체납'
  • 김경숙
  • 승인 2008.03.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지역 후보등록 10명...구로갑구4명, 구로을구 6명
후보등록 평균 5대1
구로(갑) 4명, 구로을 6명...전국 평균 상회
구로을 절반이 여성후보들 관심․ 기대 촉발






4.9총선 후보등록이 지난 26일 오후5시 마감되면서, 27일 자정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보등록 마감결과 전국245개 선거구에 1119명이 후보등록을 했으며,
구로지역의 경우 구로(갑)구에 4명, 구로(을)구에 6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구로지역 평균경쟁율은 5대 1로, 전국 평균 4.57대 1보다 다소 높았다. 선거구로는 구로(을)이 6대1로 구로(갑)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년 전 17대 선거에서는 구로(갑)이 8대1로 구로(을)4대 1보다 훨씬 높았다.

등록 후보를 보면 구로(갑)구는 통합민주당 이인영(43)후보, 한나라당 이범래(49)후보, 친박연대 유영철(57)후보, 평화통일가정당 나인환(55)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자유선진당 공천까지 받았던 정순주(66)씨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25일 불출마하겠다고 밝히고, 등록을 하지 않았다.

구로(을)구는 모두 6명으로, 통합민주당 박영선(48) 후보, 한나라당 고경화(45)후보, 자유선진당 한형교(46)후보, 민주노동당 유선희(41)후보, 친박연대 조평열(60)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정호윤(34)후보가 등록했다.

연령별로는 구로(갑)구가 평균 51세, 구로(을)구가 45.6세로 40,50대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구로(을)구에 등록한 평화통일가정당 정호윤 후보가 34세로 지역 최연소후보였다.

남녀성별로 살펴보면 구로(을)의 경우 등록후보 6명중 절반인 3명이 40대 여자후보들이어서 선거운동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8대 총선 등록후보중 전국적으로 여성의 비율은 총132명으로 전체중 11.8%에 불과한데 반해 구로(을)지역은 등록후보중 50%를 차지, 여성후보가 전혀 없던 지난17대 선거와 대조를 이루었다.

재산현황을 보면 구로(갑)의 경우 공인회계사인 친박연대의 유영철후보가 18억9682만7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구로(을)에서는 전 MBC앵커출신의 국회의원인 통합민주당의 박영선후보가 20억7207만2000원으로 6명의 후보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납세실적은 구로(갑)의 경우 재산액 10억8586만1000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이범래후보가 2억4740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구로(갑)과 (을)에서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후보는 구로(갑)구에 등록한 평화통일가정당의 나인환후보로, 8601만원이었다.

지난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세금을 체납했던 후보는 구로(갑)구의 경우 한명도 없었으나, 구로(을)구에서는 6명의 후보중 남자후보 3명 모두 체납으로 등록됐다. 체납액으로 보면 자유선진당의 한형교후보가 2348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평화통일가정당 정호윤후보가 19만7000원, 조평열 후보가 18만1000원으로 신고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후보 등록일 현재 완납된 상태다.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는 구로(갑)에서는 통합민주당의 이인영 후보가 2건, 구로(을)에서는 유선희 후보가 3건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등으로, 유 후보는 국가보안법,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의 전과기록이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 민주화운동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유 후보측도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