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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도 대한민국 동포, 따뜻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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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도 대한민국 동포, 따뜻한 관심을..."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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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위해 봉사활동, 어려운 사정에 발벗고 나서



일요일 서울조선족교회에 오면 조선족회원증, 물품판매 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한 여인을 만나 볼 수 있다. 바로 서태실(38)씨다.

그는 조선족들의 어려운 사정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자신이 조선족이기 때문에 조선족들의 힘든 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조선족도 조선(대한민국)의 한 동포입니다. 어렵게 고국을 찾았는데 냉대와 질시가 너무 심하다는 조선족들의 고통을 심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같은 동포들에게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줬으면 합니다."

경찰이 불법체류 조선족 인권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조선족들에게 재중동포민원상담실을 자주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피력했다. 조선족의 인권문제는 조선족 스스로가 해결하기 너무 벅찬 문제이기에 한국 동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서씨.

"저는 조선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 왔습니다. 중국에서도 조선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살았습니다. 조선족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차별적 대우를 받았는데 우리 조상들의 고향에 와 설움을 당한다는 사실이 너무 힘듭니다."

흑룡강성 출신인 그는 미싱 기술자로 현재 봉제 공장에서 재단 일을 하고 있다. 하루 12시간 가량 재봉틀을 돌리며 노동을 하고 있지만 임금은 100만원 안팎. 그러나 전혀 불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공장에서 잘해 줘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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