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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근 택시차고지허가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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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근 택시차고지허가에 주민 반발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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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한마을아파트 " 소음, 매연, 교통혼잡 등 우려" 강력 반대

동해육운 택시회사 " 편의시설조건 제기하면 응할 용의있어"

아파트단지 인근에 영업용택시 차고가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개봉동 한마을아파트를 비롯 인근의 청실아파트, 영화아파트, 미주빌라 등 개봉역 북부광장에 가깝게 위치한 아파트/연립주택 주민들은 (주) 동해육운 택시회사 차고지(개봉본동 182-2)가 들어서 매연과 소음, 교통혼잡 등의 주거환경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마을아파트 청실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주민들은 동해육운 차고지 허가가 구청으로부터 나기전인 지난 3월초부터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반대서명서와 민원을 구청및 한나라당 구로갑지구당 등에 접수시키는 가 하면 개봉본동사무소에서 구청교통행정과, 동해육운 등의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이같은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동해육운 택시회사 차고지는 구청으로부터 지난 4월 6일자로 허가나 9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택시차고지 허가에 대해 구청측에서는 "차고지 부지가 준공업지역인데다 허가상에 있어 하자가 없기 때문에 허가를 내주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택시차고지 설치에 가장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곳은 아파트후문과 바로 인접한 상태에 있는 한마을아파트로 "매연이나 소음도 문제지만 후문을 이용하는 여성들에게 불쾌한 일이 생길수 있는 점도 걱정거리중 하나"라는 것이 반대 주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해육운의 김진호전무(70)는 " 24시간 풀가동이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교대가 이루어지는데다 교통혼잡이 심한 출퇴근시간에는 개봉역 북부광장 혼잡지역에 교통정리원을 한명 상주시킬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소음이나 교통혼잡, 여성들의 불편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 동사무소에서 아파트대표들과 만나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키로 하고 약속한 7가지항 각서를 적극 실천하는 한편 주민측에서 편의시설 조건을 제시하면 응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동해육운은 이와함께 도로확충등 개봉역개발이 본격화 되면 현재 차고지로 사용중인 대지의 일부를 상가로 지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지면적 550평중 전면은 상가로, 지하와 뒷부분은 차고지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 김경숙기자>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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