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타임즈가 창간된 지 여덟 해, 어느새 예만큼 왔습니다.

도시 하고도 서울이란 곳, 지역신문을 하기란 얼마나 척박한곳입니까. 그러므로 구로 타임즈 8년은 여느 지역신문의 8년 보다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을 겁니다. 하여 언론의 정체성을 흩트리지 않기란 여간 쉽지 않았을 터. 그렇기에 우리 사) 바른지역언론연대는 9년여 초지일관 정론직필해온 구로타임즈에 축하와 뜨거운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구로 시민님들!
혹여 내 삶터 보다 서울시 행정에만 눈길이 더 가는 건 아닌지요. 물론 서울시 행정이 구로의 복지와 환경, 문화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 한 건 내 가족의 삶과 직결되는 구로구의 오늘과 내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구로구의 미래에 대해 근원적인 정책을 살피고 대안을 모색하며 구로란 공동체의 전망을 열어가는 구로 타임즈의 존재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구로의 골목길을 밝히는 외등으로 서 있는 구로 타임즈, 구로구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혹여 있을 지 모를 병균 검사에 여념이 없는 구로타임즈입니다. 화분에 물을 주어 생명체를 살리듯이 구로타임즈에 자양분을 나눠 주십시오.

더불어 에오라지 지역공동체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제대로 소임을다할수 있도록 시민들의 나무람 또한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그럴 때만이 구로타임즈가 더 건강한 언론, 행정의 동반자,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로타임즈 임직원 여러분!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더 멀고 험난합니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습니다.
다시금 창간의 초심을 일깨우며 더 정진 합시다.

그리하여 구로 시민들이 구로타임즈로 하여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듯이 구로타임즈 또한 구로 시민들이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100년 200년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