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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발명 중심의 수업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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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발명 중심의 수업 흥미진진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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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교장추천 지원 4차걸친 전형 통과

구로구서 신도림중 안재훈군등 2명 합격

" 처음엔 믿겨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학교에 가서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실험하면서 많이 알게 되고 과학을 잘하는 애들을 보면서 제가 합격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지난달 4월 한성과학고등학교가 서울시내 중학교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2001년 중학생영재반'에 합격한 이정선(고척중, 15세)양은 영재반수업을 받으면서야 비로소 자신이 합격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성과학고 중학생영재반은 서울시내 중학교 2학년생가운데 교과성적에 관계없이 과학분야에 재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각 학교별로 한명씩 추천받아 두차례에 걸친 영재성판별검사와 최종 면접및 구술고사등 총4차에 걸친 전형을 통해 선발, 1년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하루 3시간씩 자체 개발한 영재교육프로그램에 의해 창의적인 과학영재 교육을 무료로 실시, 내년 3월 '영재교육진흥법'발효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중 하나다.

올해에는 서울시 각 중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200여명이 1차 접수, 최종 46명이 선발되어 23명씩 두반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구로구에서는 신도림중학교의 안재훈군(15)과 고척중의 이정선양 등 두명이 선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면 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마치자마자 서대문구에 소재한 한성과학고로 향하는 바쁜 생활이 오히려 즐겁기만 한 이 양은 " 특히 매주 물리, 지학, 생물, 발명 등 분야별로 선생님들이 매번 다른데다, 실험을 하고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케하는 수업방식등이 새롭고 재미있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 생물등 과학분야를 좋아하는데다 1학년때 신문과 방송을 통해 영재반 관련 뉴스를 보면서 생각해두고 있다가 이번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원서라도 한번 내보자며 지원하게 됐다"고 영재반 지원동기를 밝혔다.

지난 11일 밤8시가 넘도록 국제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던 정선양은 " 원래 외국어고를 갈 계획이었는데 과학고로 진로를 바꾸었다"고 말한다. 별자리 관측소와 각종 실험실, 발명및 실험중심의 수업방식등 모든 것이 신기한 과학고가 적성에 맞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이 양은 서울지방경찰청에 다니는 이명기(50)씨와 신기희(47)씨의 3녀중 막내로 현재 고척1동 현대우성파트에서 살고 있다.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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