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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값 고공행진 11월 하순경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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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값 고공행진 11월 하순경 ‘하락’
  • 오은주
  • 승인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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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할인기획전 출하량 증가등으로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고공행진, 주부들의 시름이 적지 않다. 그러나 김장철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비가 많이 와 일조량이 적었던 올해 출하량 감소로 김장철을 앞두고 무․배추값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중순들어 대형유통점들의 김장기획전을 비롯 배추값이 하향조정 될 여러 조짐들이 나오고 있다.

12일 현재 구로구내 주요 대형 할인점들을 중심으로 배추가격을 알아본 결과 포기당 3000~4000원, 무는 개당2000원에서 3000원 사이에 이른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등 대형 할인유통업체는 이르면 이번주 부터 김장관련 기획상품전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 김장철을 앞둔 현재 배추나 무의 가격 변동이 심해 가까운 시기라도 정확한 할인가격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시세와 물량확보분에 따라 할인율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주 목요일 이후 전단을 통해 김장 관련 모듬 상품전을 비롯 한정수량초특가행사 홍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GS마트는 “출하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11월 하순에는 배추값이 2천원정도로 떨어질 것이며 11월 마지막 주에는 5일간 1백통 한정 세일 행사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 아울렛구로점 지하 1층 킴스클럽도 11월 마지막 주 12월 초에 할인행사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일반배추는 2000원대, 절임배추는 10포기 12,000원, 동치미는 6다발에 4000원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고춧가루, 마늘, 젓갈과 같은 김장재료나 밀폐용기, 김치냉장고 등 연관상품 기획전도 이 기간중에 함께 예정돼있다. 킴스클럽은 김장철에 인근의 전자 상가와 협약을 체결 대형화 되는 김치냉장고를 바꿀 절호의 찬스를 제공한다. 킴스클럽에 기존 냉장고를 가져오면 10~15만원에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살 수 있다.

이런 기획전이외에도 대체로 11월 하순이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의 노광섭 팀장은 11월 중순까지 김장채소가격이 비싼 이유는 “올해 태풍으로 전체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10월 말까지 출하량이 집중되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병충해 피해가 심해 재배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며 “11월 말경 출하지 확대되고 월동배추가 출하되는 공급량이 느는 한편 대중음식점들이 수입산 김치로 수요가 전환되고 일반가정에서도 김장 물량의 감소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무 배추가격은 하향세로 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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