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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점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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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점 ‘속속’
  • 오은주
  • 승인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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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도림점 8일 오픈... 경쟁 치열 예상
이마트 신도림점이 지난 8일 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2층에 오픈하면서 구로상권과 영등포상권을 둘러싼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 대형점 경쟁 = 롯데마트 구로점, 홈플러스 영등포점, 이마트 구로점등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데다 이번 이마트 신도림점에 이어 내달에는 신도림동에 홈에버가 오픈, 대형할인점들의 고객유치경쟁은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형할인점들이 구로지역, 그중에서도 신도림 일대로 이처럼 몰리는 것은 공장지대에서 대형아파트단지와 고층 복합건물 등으로 변모하면서 상권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

이마트 대형점이 구로지역에 구로점에 이어 2.7km떨어진 곳에 신도림점을 오픈하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가 저변에 깔려있는 것이다. 이마트 신도림점 관계자는 “ 한 개 구에 두 개의 이마트가 들어서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며 “ 40만 유동인구와 주거단지확장으로 인한 상주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신도림역세권은 유통업체로서는 놓치기 힘든 유망한 상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마다 나름대로의 전략으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 신도림점의 최상범 업무팀장은 “12월 오픈하는 테크노 마트와 함께 복합 쇼핑문화공간 이라는 차별성을 통해 개봉동, 고척동, 영등포 지역 등 서남부지역의 유통중심지가 돼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마트 신도림점과 1.5㎞반경에 위치한 롯데마트 구로점측은 “신규점 오픈 후 (이마트 신도림점으로의) 일시적 쏠림현상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간 롯데마트의 포인트제도를 이용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데다 12월경 토이저러스와 같은 카테코리 킬러 매장을 오픈한다”며 유통시장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마트 신도림점 = 신도림역 남부광장에 건립된 테크노마트 지하 2층 2,313평의 매장에 들어서는 이마트는 30대 소비자와 싱글족, 어린이 등 떠오르는 신흥 소비층을 겨냥해 신개념 생활용품 전문점인 파티나(PATINA). 소용량 상품 및 음식 전문점인 ‘미니미니존’ & ‘싱글존’, 어린이 전용 코너인 키즈 파크 타겟 층을 특화한 전용매장을 운영한다.

주차시설은 지하 3층부터 지하7층까지 총 2,209대로 구비돼 있지만 12월 초 예정인 테크노마트 오픈 전인 이달 말까지는 지하 3층에서 5층에 있는 주차장만 개방할 예정이다.

신도림점은 오픈을 맞아 행사기간동안 신세계포인트나 장바구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자정까지이며 추석과 설 당일을 제외한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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