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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명품으로 정상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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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명품으로 정상에 선다
  • 윤용훈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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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동진레저
등산명품브랜드 ‘블랙야크’는 ㈜동진레저(대표 강태선)가 등산장비와 등산의류 등에 부착하는 대표브랜드. 이 회사는 73년 ‘동진산악’으로 출범한 이후 34년간 등산관련 전문용품 및 고기능성 의류 등을 생산 판매하며 토종브랜드 ‘블랙야크’(소와 비슷한 동물로 암수 모두 뿔이 있음) 외에 ‘마운티아’, ‘마멋’ 등의 브랜드로 아웃도어 웨어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산악전문가들의 실전테스트를 통해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동진레저의 특징이다.

또한 기능성 섬유 '고어텍스'를 개발한 미 고어텍스사를 설득해 국내 판매 및 생산 라이센스를 따내는 등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에 주력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도 확대해 가고 있다.

제품 디자인부터 가격, 품질 등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선언하고 블랙야크만의 전통 아웃도어 이미지를 살려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210여개의 매장 유통망을 확충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진레저 제품의 대부분은 국내 자체공장에서 생산돼 판매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98년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상류층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시장공략에 성공, 고속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박용학 전략기획팀장은·등산의류는 다용성과 디자인 및 소재를 중요시 여기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된 제품개발로 승부를 하고 있다󰡓며 "매출의 7~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품질, 디자인, 기능 등 제품의 모든 부문에 걸쳐 최고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늘땀 구멍사이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바느질 없이 천 조각을 잇는 웰딩(welding)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정상급 등산업체들이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또 사람 근육의 굴곡에 맞춰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에스(S)모야의 재단기술이 블랙야크의 강점이라고.

또 최근 늘어난 여성등산객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하여 그동안 등산복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귤색, 다홍색, 그린색 등 다양한 컬러제품들을 다량생산하며 여성 등산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동진레저는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며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멤버십 회원을 일반, 실버, 골드회원 등 3단계로 구분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각기 다른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 100여명의 주부 품질평가단을 모집하여 전국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고객들과 함께 국내외 산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등산 의류가 일상복으로 입기에도 편하고 쾌적하고 레저 활동이 늘면서 등산의류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면서 지난 2000년만 해도 100억원대에 머무르던 동진레저의 매출도 지난해 800억원대로 껑충 뛰었고 금년에는 1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이 회사는 블랙야크 등 3개 브랜드의 매출을 5년 내에 4천억대로 끌어 올려 등산의류업계 선두를 차지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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