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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4인분 먹고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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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4인분 먹고 6천원?
  • 공지애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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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종가대박집 가리봉점
삼겹살은 오랫동안 서민음식으로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많이 찾는 만큼 더욱 귀하신 몸이 되었다. 게다가 국내산 생 삼겹살은 적어도 1인분에 7~8천원. 그러다보니 요즘은 서민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삼겹살 먹기도 만만치 않다.

종가대박집은 이런 삼겹살의 가격파괴를 몰고 왔다. 국내산 삼겹살 1인분에 1500원 시대를 열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고기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선 선홍색을 띄는 고기 색을 보면 짐작할 수 있고, 부드럽고 담백한 삼겹살을 맛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기름을 쪽 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불판에 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에 양파피클을 얹으면 개운하고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대부분의 음식점 고기 손님이 저녁시간에 많은 반면 대박집은 점심시간에도 삼겹살을 구워먹는 손님이 많다. 점심 식사 한 끼에 4~5천 원 정도인 걸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집에서는 두 사람이 삼겹살 4인분을 푸짐하게 먹어도 단돈 6천원이니 말이다.

24시간 영업이라 오전시간엔 해장손님과 미처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들어선다. 그러다보면 종가집엔 언제나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대박삼겹살 1인분(130g) 1천5백원, 종가생삼겹살(150g) 3천원, 모듬버섯 3천원, 뼈다귀해장국 3천5백원, 선지해장국 3천원, 뚝배기불고기 3천원, 냉면 2천원. 모든 반찬을 추가할 땐 셀프서비스.

영업은 24시간, 연중무휴. 좌석 130여석. 주차 가능. 위치는 가리봉5거리 인근 남부효사랑병원 옆. 문의 867-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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