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역갈증 해갈시작...2010년 완공
개봉동 일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남부순환로 평탄화를 위한 공사가 마침내 지난 25일 오후2시 개봉2동 현대아파트단지인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인영 대통합민주신당국회의원, 양대웅구청장등 내외빈30명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지난 80년 개통된 남부순환로는 도로가 인근 주거지역보다 1~5m가 높아 개봉동지역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아 서로 쉽게 왕래하기도 힘들고 개봉역앞 교통정체를 야기시켜 평탄화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도로의 높이를 주변지역에 맞게 낮추어 평탄화시키는 공사가 진행될 구간은 개봉동 철도 고가 끝점에서부터 개봉유수지까지 총 1.16Km구간이며, 공사구간 중 706m(두산아파트 관리사무소~삼우아파트102동까지)는 지하 차도로 조성되고 상부에는 공원, 교차로, 보행도로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이달에 착공해 2010년 완공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총585억9700만원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디자인 수도로 선정됨과 거의 동시에 공사가 시작돼서 미관상으로도 빼어난 디자인의 도로가 조성될 것 같아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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