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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사·학생간 상호신뢰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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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사·학생간 상호신뢰시급"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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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모임 '좋은 교사'에서 상임총무로 활동

교육정상화문제에 전문가에 준하는 높은 식견

"교사가 학생들의 평가권을 가져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교사평가권을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사들을 신뢰하지 않고 잘 믿지 않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교육주체들의 신뢰회복이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사모임 '좋은 교사'의 송인수(38)상임 총무. 이런 차원에서 그는 "교육살리기 운동은 실현 가능한 실천 프로그램을 모아 큰 틀 속에서 정리, 보급, 홍보를 해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 두발자유화, 교복자율화 요구 등과 관련, 그는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설득할 수 있는 교사상이 필요하고 학교규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학교규정은 학교질서를 유지하는 완충역할을 하는데 초점이 모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규정은 자연법적 만고진리가 아니라는 것.

지난 4일 혜화동 흥사단 4층 강당에서 열린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주최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국민대토론회'에서 송인수 총무는 '2001년 교육 살리기 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안'이란 발제를 통해 교육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시각과 대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송 총무는 공교육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계내부에서 다양한 정책적 제도적 경제적 지원과 경쟁을 부추기는 학력에 따른 사회적 차별대우 등 학교 밖에서의 사회적 환경 정비가 필수적이다"며 "학교 부적응아 등 약자들을 위해 끌어안는 교사들의 실천운동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 지역사회도 이런 교사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참여운동을 전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모든 교육구성원들이 "학교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학생자치활동의 정착, 학사일정이나 교육과정 등 보다 현장감 있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학교로부터 쏟아 나오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 주체인 학부모, 교사 ,학생들 간의 상호신뢰 정착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 21세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필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01년 교육 살리기 운동 기본목표를 첫째, 학생들이 한 인격체로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개선해야하고 둘째, 교사들이 전문성과 도덕성, 자율성을 갖고 교육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문화운동 전개 셋째,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의 주체로 책임을 갖고 참여해 지역사회가 학교교육을 살릴 수 있는 방안 모색 넷째, 언론 등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조 다섯째, 학교와 지역사회, 시민운동단체들과의 연대 강화 여섯째, 교육의 일회성 이벤트 사업을 지양하고 실제 내실 있는 사업 전개 일곱째, 교육 살리기를 위한 중장기 과제를 설정해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관심을 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송 총무는 시종일관 교육정상화 문제에 대해 전문가 못지 않은 높은 식견으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 총무가 소속된 좋은교사 모임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를 '교사 가정방문캠페인의 날'로 정해 전국적인 운동을 펼쳤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애들 교육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송 총무는 삼성고등학교(신림동)에서 근무하다 99년 3월 구로고등학교(구로5동)에 와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며 교육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 13개 기독교단체로 이루어진 기독교사연합 소속 좋은교사(www.goodteacher.org) 모임의 상임 총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집행위원을 맡아 공교육 정상화에 혼혈을 기울이고 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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