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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민주개혁시대 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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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민주개혁시대 열어갈 것"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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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시한 15분전까지 후보안나와 등록

구로신문 편집인등 구로서 6년여 활동지난 6월17일 민주노동당 구로지구당 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김용신(34) 위원장. 그는 99년 '진보를 일구는 사람들' 대표를 맡아 진보청년단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던 인물.

"99년 형기가 아직 살아 있어 현재 집행유예기간입니다만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구로지역 노동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올바로 펴 나가겠습니다." 지구당위원장 후보 출마와 관련, 그는 "한 사람도 입후보시한 15분까지 나오지 않아 선관위에 출마 결의서를 넘겨 등록을 하게 됐지요"라고 웃음 섞인 농담을 건넸다.

입후보를 하게된 이유에 대해 "과거 진보정당 운동 전철을 밟지 않고 민주노동당이 '지속 가능한 진보정당 운동'으로 튼튼히 성장하는데 일조 하고 싶었습니다. 구로지역에서 짧지만 6년간 대중 운동경험을 바탕으로 맡은바 역할을 충실키 위해 후보에 출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개혁과 관련해 "재벌과 외국자본, 집권층의 이해만 관철시켰던 김대중 정부의 개혁은 국민 기만이었습니다. 이젠 노동자 서민을 위한 '진보적 민주개혁'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첫째,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실업자 일자리 제공 및 정리해고 중단 둘째, 근로자 파견제, 변형근로제 폐지 및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셋째, 공기업 민영화·해외매각 중지 및 민주적 운영, 관리·통제를 전제로한 공공성 강화 넷째, 사적 의료 기관체제에서 공공 의료체제 도입 및 빈곤층 무상 의료 실시 다섯째, 서민 혈세 강요하는 간접세 중심 제도의 직접세화 여섯째, 조세 개혁·군비 축소를 통한 사회복지 예산 전면 증액 등의 개혁이 이루어져야하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이런 과제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구로지구당 당원은 100여명. "당원이 많이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의 당원은 당당합니다. 평균 1만원 정도 당비를 매월 납부하고, 선거 때는 특별 당비를 통해 당의 재정을 책임지는 당원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선출직 간부를 직접 뽑는 것은 물론, 당의 주요 정책과 사업도 당원들이 직접 결정을 합니다."

김 위원장은 92년 대선에서 백기완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다. 96년 구로신문사 창간 초대 편집인, 97년 12월 대선에서는 '민주와 진보를 위한 국민승리 21' 남부지부 기획국장, 99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2001년 민주노동당 구로지구당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6월17일 민주노동당 구로지구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노동당은 작년 1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3개월 앞두고 창당된 '진보정당'이다. 지난 총선에서 전국 21개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켜 전국 득표수13.1%를 기록하기도 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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