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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눔, 100%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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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눔, 100% 행복
  • 공지애
  • 승인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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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가게" C T 숯불닭 바베큐 사장 문인근씨



한국 최초 시민에 의해 만들어진 시민공익재단인 "아름다운 재단"에서 출발한 아름다운 "1%나눔운동"은 소액기부문화 확산과 기부자 권리신장을 위해 월급, 매출, 전문성, 유산 등 자신이 가진 것 중 나눌 수 있는 것을 찾아 부담없이 기부하자는 소액다수의 기부운동이다.

CT숯불닭바베큐사장 문인근(55,구로6동)씨는 이 운동의 하나인 "나눔의 가게"에 참여, 매 달 매출의 1%이상을 재단에 기탁하고 있다. 나눔의 가게는 한순간 동정과 연민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아닌 소시민들이 소비공간을 통해 일상적인 삶 속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하면서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따뜻한 소비트랜드다.

작년말 TV에서 1%나눔운동을 보고 그 즉시 가입해 지금까지 1%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문 씨.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첫 직장생활을 하던 60년대 중반부터 그는 용돈정도를 제외한 월급의 대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었다.

"내가 많이 못 배워 그런지 주변에서 배우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요."라고 이야기하는 문 씨는 1%나눔가게 뿐 아니라 음성 꽃동네와 올드비젼, 사랑회 등의 후원회원이다. 큰아들 정한(25)군과 딸 지현(22)양은 철모르던 때, "남은 도와주면서 자신들이 사고 싶은 것은 안 사준다"고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부인 윤준자(48)씨와 자녀들이 둘도 없는 지지자이다. 자녀들은 이제 아버지가 하는 일을 돕겠다고 이야기할 만큼 많이 자랐다. 또한, 나눔의 가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소식이 아름아름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러 먼 곳에서 와 회식을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곱잖은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의원 출마하려고 그러느냐"면서 봉사를 순수하게 보지 않는 분들도 더러 있다고 이야기하는 문씨는 봉사나 후원은 정직한 마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히 이야기한다.

"후원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 가게를 오시는 손님들이 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저 심부름꾼이구요. 그래서 찾아주시는 손님께 더 친절히 잘하게 되고 감사하답니다. 1%를 제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손해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예요."라고 문 씨는 겸손히 말한다. "약속은 쉽지만 그에 비해 실천은 어렵다"고 말하는 문 사장은 "남에게 베풀기보다는 먼저 남에게 베풀면 자연히 나도 잘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돈이 있든 없는 죽는 날까지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하는 문인근씨가 자신이 꿈꾸는 뜻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1%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문씨는 아름다운 1%를 나누므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름다운1%사랑나눔 참여전화 730-1235



공 지애



서울 구로구 구로6동 73-10 C T 숯불닭 바베큐 문인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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