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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9646;구로타임즈 선거보도 평가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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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9646;구로타임즈 선거보도 평가 좌담회
  • 송희정
  • 승인 2006.06.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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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검증 시스템 마련돼야”
“유권자 중심의 후보자 정책검증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지난 5일 저녁 8시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구로타임즈 선거보도 평가 좌담회’에서 지역정책검증단(이하 검증단)은 보름여 선거운동기간 동안 진행된 후보자 정책검증 선거 특집을 결산하며 이렇게 평했다.

정책중심 뉴스
자치역량 성숙 기회 제공

과거 선거보도의 폐해로 지적돼온 승패 중심의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중심의 뉴스를 생산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정치의식과 자치역량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소중한 실험이었다는 게 검증단의 평이다.

검증단의 한 인사는 “(이번 검증단 활동은) 주민으로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게 진정 무엇인지, 제대로 고민하고 공부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주민참여를 통한 후보자 정책검증은 그 자체로써 정치학습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검증단은 이와 함께 이번 선거 특집에 대한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한나라당 당선자 대부분은 정책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음으로써 향후 답변내용에 대한 약속이행을 평가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지 못한 점 등은 앞으로 검증단이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여기에 지역사회 내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이뤄지지 못했던 점 또한 향후 노력해야 할 부문으로 지적됐다.

검증단의 한 인사는 “선거기간 단 한 번의 정책검증으로 마칠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지역일꾼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지역언론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지역 주민들 공동의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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