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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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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농촌 항동서 자연체험 만끽

평강성서유물박물관서 미이라 관람

남은 여름휴가 /여름방학 즐기기

여름 끝자락을 알리는 말복이 지나면서 서서히 여름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는 손길들이 부산해지고 있다. 다가온 개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손길에서부터 여유로운 휴가를 새롭게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손길에 이르기까지.

이럴 때 잠시 바쁜 손길을 멈추고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외출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얼마 안남은 방학이나 휴가를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을 잠깐만 훑어봐도 '방콕족'을 면할 기회는 꽤 많다. 지역내에서 가볼만한 이색적인 몇 곳을 소개한다.


이집트여행, 구로에서 해결할 수 있다.

오류2동 평강제일교회 교육관에 위치한 '평강성서유물박물관'. 이 곳에는 현재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소개된 바 있는 인류 최초의 문자라고 알려진 쐐기문자가 전시돼 있다. 총1, 2전시실로 나눠져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오리엔트문명, 로마시대에 이르기까지 총 2000여점의 시간을 넘나들게 하는 진귀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성서유물박물관은 미국 고고학자 케너스바인 박사가 평생발굴 수집한 그의 숨은 노력의 결정체들로 모아져 있다.

특히 제2전시실에는 만화나 책으로만 접해왔던 이집트의 미이라가 전시돼있어 성서유물박물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개장시간은 평일 오전10시∼오후5시, 일요일 오후1시∼5시이며, 정기휴관 매주 월요일이다. 문의: 686-9495, http://www.apm.or.kr



구로 안의 또다른 세상, 항동

콘크리트 속에서만 갇혀 지내왔던 도시 속 삶을 잠깐 떨쳐버리고 싶을 때, 그렇다고 야외로 나가기엔 방콕족들에게 짜증만 더 가증시킨다.

구로구 서북단에 위치한 항동을 찾아가 보자. 풍치지구 지역이기도 한 항동은 아직 개발의 손이 닿지 않아 도시의 때가 묻어나지 않은 보기 드문 곳이다. 특히 137세대가 모여 사는 그린빌라는 야외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단지 내에 갖추고 있어 꼭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주변에 항동 저수지도 있고 농작물도 키우고 있어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만화닷COM,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

고척로에 위치한 지난 4월 중순에 오픈한 '만화.COM'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체인점으로, 만화방, PC방, 책대여점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특색 있는 점포다.

25평 남짓한 공간에 레몬색 쇼파, 곡선미 아늑한 실내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이곳은 시간당 1000원, 권당 300원에 열람도 가능하며 커피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아내가 운영하는 점포를 잠깐씩 도와주고 있는 조보형(32)씨는 "친구, 연인, 부부가 함께 와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손님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기위해 금연장소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부터 밤12시까지며, 10시이후 청소년들에게는 대여만 가능하다.

tipy-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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