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1:31 (금)
엄마들이 준비한 산타잔치
상태바
엄마들이 준비한 산타잔치
  • 김윤영
  • 승인 2005.12.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카페 금천/구로엄마모임서 아이들 위해 행사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 밤에 다녀~가신데~♪”.

지난 12월 15일 신도림동에 있는 플레이타임에서는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쾌활한 노랫소리가 겨울바람을 타고 곳곳으로 울려 퍼졌다. 포털사이트 다음카페인 (cafe.daum.net/rmacjsrmfh) ‘금천/구로 엄마의 모임’에 참여하는, 취학 전 영유아를 둔 40명의 엄마들이 모여 아이를 위한 산타잔치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

이날 잔치는 엄마들이 직접 준비해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타 복장을 한 플레이타임 아저씨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놀아주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또 모처럼 만난 엄마들끼리 서로 자신들만의 육아정보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어설픈 산타가 무서웠는지 우는 아이도 있었고 다른 친구의 선물을 갖겠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도 있었지만 엄마가 준비한 특별 선물에 이날 참석한 아이들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날 참가자중 아빠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던 오세원(33,고척동)씨는 “부인이 모임을 하고 있어서 짐도 들어주고 아이와 놀아줄 겸 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 왔다”며 “다양한 이벤트도 많고 놀이방도 있어 함께 놀기 좋다”고 말했다.

카페 모임의 방장을 맡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 송용선(36, 금천구 독산동)씨는 “엄마들은 교육과 건강이 제일 고민인데 이 카페를 통해 서로 육아정보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자랑한뒤, 이날 행사에 대해 “산타가 선물줄 때 아이의 나쁜 습관을 고치도록 얘기해주기 때문에 교육효과도 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띄울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