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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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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 느긋하게"
  • 연승우
  • 승인 200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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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세 연말까지 계속될 듯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이같은 예금금리는 4%대를 넘어 일부 은행에서는 5%상품까지 내놓을 정도로 예금유치를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도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최근의 이같은 금리 상승은 지난 8.31부동산안정화대책이후 부동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보다 안정적인 은행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서농협 개봉점의 이창환과장은 “CD금리 인상여파로 예금금리가 인상해 부동산자금이 주식상품보다는 은행예금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금리 인상흐름은 올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 개봉남점 한승호과장은 “최근 금리변동추세로 볼 때 올 연말까지 0.2%정도는 더 상승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예금은 느긋하게, 대출은 서둘러서 하는게 좋다는게 금융전문가들의 조언. 예금 금리는 상승세이므로 조급하게 결정할 필요 없이 은행간 금리를 차근차근 비교한뒤 예치해도 늦지 않지만, 예금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대출금리가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다면 신경을 써야할 시점이라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경서농협은 최고 4.8%의 농협정기예금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1년 동안 기본 금리 4.5%에 1억원을 예치시키면 추가 0.1%, 하나로고객은 0.1%로 추가금리가 적용돼 복리로 계산했을 경우 최고 4.8%까지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

구로신협에서는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1년 정기예탁 4.5%, 1년 정기적금 4.7% 등의 상품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에서는 슈퍼정기예금으로 3년 만기시 최고 4.1%까지 예금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또 1년 단기 계약으로 주가지수 옵션특화형으로 최고 5%까지 지급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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