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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문화축제 비용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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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문화축제 비용 얼마나 될까?
  • 이기현
  • 승인 2005.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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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10억설... 구청 “아직 산출 못했다”
얼마나 될까. 제3회 구로문화축제 행사를 지켜본 많은 주민들이 내놓은 질문중 하나였다. 주민세금으로 치루어지는 구로문화축제에 총 어느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느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지난1일부터 3일동안 구로구 주최로 열린 ‘제3회 구로문화축제(점프구로 2005)는 행사내용이나 축하공연에 나온 연예인들의 면면으로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기 때문.

이에대해 구청내 구로문화축제 행사준비팀은 “축제에 사용된 총지출비용을 아직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략적인 규모도 밝히지 않은 채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총예산 범위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만 답변을 하고 있다.

그러난 이번 행사를 지켜본 구청이나 구의회 관계자들사이에서는 어림잡아 8억~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구청이 올해 예산서상에 책정해놓은 점프구로축제 공식예산은 약 5억5700만원. 민간보조위탁 4억원, 축제참여단체 사례비 8285만원, 시상금 1700만원, 행사진행비 5700만원 등이다. 여기에다 점프구로 축제 중 열린 구로미술전 (910만원) 구로사진전(910만원), 금혼식및 노인문화축제(2000만원)등에다 올해부터 10월2일로 옮겨진 구민의날 관련 선포식이나 가족골든벨 등 구민의날행사 관련 예산도 4천230만원으로 편성해놓은바 있다.

이번 구로문화축제의 주요컨셉이었던 프랑스 자매도시결연및 문화축제등에도 상당한 예산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2005년도 구로구세출예산에 따르면 ‘해외 우호및 자매도시 초청 문화행사’로 책정된 예산은 2억3500만원에 달한다.

문화행사 1억2500만원, 숙식비 7000만원, 업무추진비 3000만원, 교류전2000만원 등이그 내역으로 구로문화축제중 프랑스행사에 상당부분 소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구로구에서 추진한 ‘해외 우호및 자매도시 초청 문화행사’는 프랑스 문화축제가 유일하다. 이밖에도 대표단 초청 숙식비, 연회비 등을 합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로타임즈가 확인한 점프구로 행사 예산은 최소 약 8억8000만원에 달해, 향후 구청의 행사결산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한 이번 행사에 대한 구청내 평가는 어떨까. 축제에 관계했던 한 공무원은 “다른 행사들 때문에 별로 부각이 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구로디지털문화축제와 같은 특색있는 행사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일간의 축제기간중에 지역내 모든 단체들과 기관들의 문화행사까지 진행됨에 따른 이후의 문화공동화현상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예산의 효율성, 주민참여도, 지역적 특색등이 살아있는 서울지역의 축제 유형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소리들이 꾸준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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