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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갑 구로중학교 신임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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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갑 구로중학교 신임교장
  • 연승우
  • 승인 2005.09.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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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교육혁신 협약 제안 우수학교 모델 만들 터 ”
지난 9월1일 서울에서 40대 최연소 교장이 탄생,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바 있다. 구로중학교에 부임한 최병갑(45)교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역내에서는 영서중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학교운영위가 교장을 초빙하는 ‘교장초빙제’에 따른 사례인데다, 서울사범대 영어과 80학번, 교육부연구사, 청와대행정관, 중학교 교감 등 그 이력들도 예사롭지 않아 학교발전을 위한 향후 활동반경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임 2주를 맞아 학교 업무파악에 한창인 최교장을 만나봤다.

- 40대 최연소 교장에
- 화려한 이력등 화제

구로중학교 교장으로 지원한 이유는?
“지역사회도 활기가 있고 특정 지역보다 구로중학교에서 희망이 있다고 봤다. 사교육의 폐해가 덜하고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08년도 대입제도가 내신중심으로 변경되면 다른 지역보다 구로지역이 더 좋은 교육환경이 될 것이다.”

자신의 교육철학은 ?
“학력신장을 바탕으로 도덕성 교육과 리더십을 중시한 국제감각(글로벌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어 똑똑한 아이들을 만들고 싶다.”

구로중학교는 학교급식방식을 놓고 갈등이 많았다. 학교급식에 대한 생각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 이를위해 지역, 학부모, 학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전체가 합의할 수 있는 구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직영급식에 대해서는 좀 더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학교 운영 방침은 ?
“이번 학기는 학사 일정이 이미 결정되어 있어 그대로 진행하겠다. 내년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파악해 진행하겠다. 구로중학교는 원어민교사 2명이 영어수업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다. 또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선생님들 교육과정이 탄탄해 다른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우수해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 이와함께 학교를 주민들에게 개방해 주민들의 문화, 체육활동의 장이 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구로지역에 대한 소감은?
“구로지역은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지역이다. 고등학교 진학할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많이 가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구로지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학교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구청장이 교사출신으로 교육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구로구청과 교육혁신협약을 맺어 구로중학교를 가장 우수한 중학교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학교를 지원하고 있는데 구로중학교를 모범모델로 만들기 위한 협약을 제안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학교가 지역사회 공동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했으면 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내부에서 만들어 가는 교육을 지역주민들이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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