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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공무원노조 협상 대표자격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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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공무원노조 협상 대표자격 공방
  • 구로타임즈
  • 승인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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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인사제도개선과 조합원복지향상을 놓고 단체협상에 나설 예정이었던 구로구청과 공무원노조 구로지부와의 단체협상이 시작도 하기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구청측 협상실무담당자는 “공무원노조는 내년 상반기부터 합법화가 되므로 아직 대표성이 없으며 직장인협의회의 경우 직원이어야 하지만 모두 6명의 대표자들 중 3명은 파면됐고 3명은 해임됐으므로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직장인협의회에서 보내온 공문에는 무엇을 협상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반려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협상대표의 대표성이 충족이 되고 구체적인 안건이 나오면 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휴가기간이 끼어 있어 9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노조가 아직 미등록 노조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부터 말이 안된다”며 “대표단 6명은 모두 행정소송 중이고 9월 중에나 결론이 날 것이므로 그 때까지는 공무원으로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공식적으로 협상자체를 거부당한 지자체는 구로구밖에 없다”고 밝히고 “교섭을 하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순 이후 조합원의 의지를 모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현 기자>haetgue@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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