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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주택붕괴 그후]피해주민 친척집 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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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주택붕괴 그후]피해주민 친척집 전전
  • 연승우
  • 승인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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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측 “안전진단결과 따라 피해대책 마련”
지난 7월 5일 주택이 붕괴(본지 2005년 7월11일자 128호 1, 2면 보도)된 신도림동 공사현장은 7월 20일 현재 공사는 중지됐으며 터파기 했던 곳에 흙으로 되메우기 작업이 끝난 상태다. 13m 깊이로 파여진 현장은 덤프트럭 240대분 흙으로 약 1/3가량 메워진 상태이다.

피해 단독주택 주민 4세대 9명은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현재 근처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주민 김본순씨(신도림동 396-214번지 거주)는 시공건설사가 인근에 빌린 방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황태섭씨(396-214번지거주)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주민들은 건설사에 (피해주택)매입을 원하고 있지만 건설사에서 매입이 어렵다고 해, 차선책으로 주택 신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붕괴가 됐던 신도림동 396-214번지 앞 4m도로와 공사현장 입구(8m 도로)에는 SGR공법을 사용하여 지반보강공사를 했으며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피해 주택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SGR 공법이란 Space Grouting Rocket System의 약자로 주입관 끝부분에 특수첨단장치 (로케트)로 이중관을 이용 하여 지하에 약액을 주입 하는 지반보강공사이다.

한편 안전진단검사 중간결과가 나오는 22일 오후7시 시공사인 이림토건과 안전진단검사 업체, 그리고 주민들이 모여 향후 대책과 보상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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