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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설립, 구로냐 금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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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설립, 구로냐 금천이냐
  • 구로타임즈
  • 승인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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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6월 확정... 궁동 천왕동 신도림등 예상"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과학고등학교 추가설립계획에 학부모층을 비롯한 구로지역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교육청이 구로구나 금천구중 한 곳에 과학고가 설립 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 추진계획및 절차는 물론 지역내 어디가 과학고 부지가 될 것이냐는 데에 특히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19일 서울시 교육청은 오는 2008년에 서울지역에 지역균형발전과 수월성교육강화를 위해 과학고와 국제고를 신설하는 것 등을 담은 서울교육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신설 과학고등학교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한강이남지역에 설립, 매년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 현재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구로구나 금천구가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설지역 확정 시기 등 향후 진행일정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측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서울교육발전계획안에 따르면 2008년 과학고등학교 개교를 위해 올해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과학고 추가설립 기본계획 수립및 소요예산산출을 마치고, 2006~2007년에는 교육과정및 신입생전형방법개발, 2007년부터는 학교셜립인가및 교직원확보등 연차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일정에 따르면 학교가 신설될 지역 및 부지확정 시기는 빠르면 오는 6월, 늦어도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젹이다. 2008년에 개교 하려면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고, 내년 지방선거와 시교육감선거 등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까지 넘어갈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구로구에 신설될 경우 그 부지가 어디가 될 것 이냐는 데 벌써부터 곳곳에서 관심의 촉각을 곤두세우 분위기가 일고 있다. 이는 교육환경 변화와 함께 지역 브랜드제고로 재산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획이 발표된 후 시교육청이나 구청관계자들은 지역내 후보부지에 대해 입을 함구 하고 있다. 그러나 특목고 유치에 관심을 기울여온 구로구는 지난해 자체조사 등을 거쳐 서울시나 시교육청 등에 적정 부지 3~4곳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 추진중인 과학고 후보지로 제안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특목고설립에 필요한 대지면적 1만평을 충족시키는 곳들로, 천왕동 30-1일대 신용보증기금 인력개발원 부지 ,천왕동 2-5일대, 궁동 50 일대, 궁동 114일대 라고 구측은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현재 일반고등학교 설립을 추진중인 신도림동의 신도림고등학교를 특목고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지역에서 한동안 일기도해. 현재 곳곳에서 개발이 진행중인 신도림동 지역도 과학고설립 후보지 물망에 오르지 않았겠느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과학고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와 지역관계자간의 치열한 물밑 행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숙 ·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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