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구로동화 읽는 어른모임
상태바
구로동화 읽는 어른모임
  • 김철관
  • 승인 2005.04.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커스> "동화나라에서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세요"
“어린 자녀를 위한 좋은 책을 읽어 주고 싶지 않으세요. 구로 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에 나와 해답을 찾아보세요.”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로 동화 읽는 어른모임’은 동화를 통한 어른과 어린이의 가교역할은 물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장의 무대를 제공하고 있는 작고 소박한 모임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알차다. 어린이 문화활동 지원, 어린이 독서 읽기 활성화, 어린이 교육환경개선 운동 등 아동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3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신입회원 40여명이 정회원이 되기 위해 신입 교육을 받고 있는 상태다.


60명 젊은 엄마들의 알토란 모임
책선정· 읽어주기· 문화행사등 왕성
회지와 다음카페 통해 정보도 공유


지난 2000년 3월 태동한 ‘구로 동화 읽는 어른모임’은 동화를 통해 지역어린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부모, 교사 등 어른들이 함께 모여 주로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선정해 공부도하고 집에 가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은 주변 결식아동공부방인 ‘푸른교실’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지난해 5월(올해는 9월) 고척동 근린공원에서는 좋은 책전시회도 개최했다. 현재 교육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년별 도서목록 평가제인 ‘독서인증제’에 대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등 도서 환경 조성이 급선무라며 반대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수정(36) 구로 동화 읽는 어른모임 회장은 “독서인증제는 도서를 가지고 학습과 평가의 도구로 삼는 것은 물론, 사교육 시장을 확장시키는 행위”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있는 시설에서의 도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모임은 현재 교육부, 편집부, 책읽어주기부, 문화행사부 등 부서를 쪼개 8~9명씩 모둠으로 월 1회 모임을 갖고 토론을 한다. 이들은 오프라인 모임 뿐 아니라 포털 다음사이트에 카페(cafe.daum.net/gurocafe)를 개설해 온라인에서도 회원들과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나름대로 알찬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오프라인 회지도 발행하고 있다.

‘구로 동화 읽는 어른모임’은 지난 80년 5월 창립한 어린이 교육운동단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소속이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는 전국 110여개에 달하는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을 갖고 있고 4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김철관 기자> 3356605@kuro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