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회 도서관 주간행사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동안 시립도서관인 고척도서관과 구로도서관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목련과 벚꽃 등 봄꽃이 활짝 피어난 4월 가족들과 함께 ‘책’과의 흥겨운 만남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지역내 도서관에서 준비한 행사들을 소개한다.

◆ 책 자료 제공 = 올해 행사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풍성한 책 축제’. 지역주민들이 서로 책을 교환하거나 해가 바뀐 잡지나 간행물들을 무료 배포하는 행사가 마련돼 책에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고척도서관은 주민들끼리 교환해볼 수 있도록 도서관1층 현관에 상설운영중인 ‘자료교환코너’에 14일부터 한국현대문학비평 등 인문사회과학서를 중심으로 한 신간서적 500여권을 내놓아,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이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는 바뀌었지만 요리 인테리어등 적잖은 정보가 담긴 여성잡지를 비롯한 각종 간행물들도 이 기간중 무료로 배포된다. 구로도서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고척도서관 14일부터 17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희망자에게 제공한다. ,

한편 구로도서관은 이 기간동안 1층로비에서 초등학생이나 성인을 위한 독서권장도서목록도 제공한다.

◆ 독서 강좌 = 구로도서관은 15일 오전10시 도서관시청각실에서 책을 통한 심리치료를 다룬 ‘내아이 독서치료 필요할까’라는 주제 강연회를 마련한다. 또 어린이 독서퀴즈행사도 실시, 선정도서를 읽고 퀴즈에 응모한 정답자중 당첨자 5명을 선정해 시상도 한다.

고척도서관에서는 동화를 읽는 어른모임 구로지회 주최로 학부모독서지도 강좌가 열린다. 이달 8일부터 29일까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도서관 문화교실에서 그림책, 옛이야기, 우리창작동화 등에 대한 독서지도강좌가 이어진다.

◆ 영화 전시회등 = 도서관 문화교실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전시회 등도 이어진다. 14일부터 18일까지 고척도서관 1층에서는 회원들의 솜씨를 담은 꽃꽂이 작품전시회가, 구로도서관 1층에서는 신문활용교육(NIE) 작품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3시 구로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영화 ‘브라더 베어’가 무료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