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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구정시책질의 4-이슈> 구 시설관리공단 경영부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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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구정시책질의 4-이슈> 구 시설관리공단 경영부실 질타
  • 김경숙
  • 승인 2004.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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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영 의원, "총수입 절반넘는 54%가 인건비" 지적
○... 지난 2003년 설립 당시부터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시기와 퇴직공무원(구로구 행정관리국장) 출신 경영자 선임에 대한 적잖은 우려를 일으켰던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2일 구정질의 현장도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공기업으로서의 효율적 운영실태와 대책을 촉구하는 백해영 의원의 질의와 이에 대한 이상운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동문서답식 엇갈린 공방이 그러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올해 1단계로 관내 공영주차장 관리운영과 불법주정차 견인사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2단계사업으로 구로구민체육센터를 비롯 구로구장난감대여센터, 구로구꿈나라어린이도서관등의 공공청사와 시설의 관리운영도 맡게 된다.

백 의원은 질의를 통해 2005년도 예산서 기준으로 “55억원의 수입목표중 경비와 인건비로 44억원이 지출되는 이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이 과연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느냐”며 수입에 비해 인건비지출이 과다한 이유와 경영자로서 생각하는 합리적인 인건비율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백의원에 따르면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2005년도 운영수입목표 55억원중 복리후생비 5억여원을 포함한 29억9천만원이 인건비로, 무려 54%를 차지한다는 것.

그러나 2003년 시설관리공단 설립타당성 용역연구서에서 비교한 양천구등 3개구의 경우는 사업수입대 인건비율이 평균 20%였다며 구로구 인건비지출의 과다성을 지적했다. 또 3개구의 사업수입대 경비율도 6%인데 비해, 구로구의 경우는 2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의원은 “현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투자비가 있는 것도 아니며, 구청 사업 몇가지를 위탁운영하고 임대수익을 내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과 함께, “ 현재 시설관리공단의 대부분이 퇴직공무원들로 경영진이 구성돼 있어 경영마인드 부족과 행정관리에 치중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구 시설관리공단도 예외는 아니다”고 일침.

이에 대해 이상운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답변에 나섰으나, 질문 요지에 대한 답변보다 인건비 내역 등을 풀어놓으며 시간이 흘러가자 이를 보다 못한 백의원의 보충질의가 이어졌다.

백의원은 “기업경영자로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겠다는 계획이 나와야 되지 않느냐”며 동문서답 말고 경영을 잘해줄것을 당부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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