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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구정시책질의 3-이슈> 자료부실 공무원태만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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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구정시책질의 3-이슈> 자료부실 공무원태만 추궁
  • 김경숙
  • 승인 2004.1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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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과 국장 자료가 달랐다?...최재무 류근무의원 등
○... 기획예산과 문화홍보과 등 구청의 주요 핵심 부서들로 구성된 행정관리국에 대한 구정질의가 있던 지난달 29일 구의회 본회의장은 의원들과 국장의 미묘한 신경전이 흘러 눈길.

장광진 행정관리국장은 첫질의 답변에 앞서 지난10월 구청의 2005년도 업무추진계획보고중 집행부에 대한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로 사과를 한뒤 답변에 들어갔었으나, 의원들의 질책과 추궁이 이어지면서 답변속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이날 질의에서는 자료제출과 관련한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자료, 동사무소와 구청간의 정보전달의 부실등이 집중적인 추궁 대상이 되었다.

류근무의원은 구정질의등을 위해 구민회관 개보수건 예산과 관련한 2000년도부터 5년간의 자료요청을 했더니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2000년부터 3년동안 개보수 공사를 한적이 없다는 자료가 왔는데, 직접 확인결과 2000년부터 3년간 1억8900만원의 예산승인을 한 바 있었다” 면서 어떻게 이런 부실한 자료를 내놓을수 있느냐며, 만약 개보수 안했다면 그 예산은 누가 쓴 것이냐고 집중 추궁했다.

또 구정질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점까지 요구자료가 도착하지 않은 점, 2005년도 예산(안)책자가 회기 얼마 앞두고 도착한 것 등을 지적하며 “행정부의 구의회 무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자료부실 질책에 대해, 장 국장은 자신이 가진 자료에는 2000년도부터 예산들이 들어가있다며, 잘못된 자료가 전달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결국 국장과 의원에게 전달된 자료가 달랐던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의장직을 대행하고 있던 김경훈 부의장이 “이런 답변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이어 역시 자료제출과 관련한 최재무(신도림) 의원의 질타도 이어졌다.

그러자 답변에 나선 장국장이 “체육관 건립에 대한 것이었는데, 집행부서에서 고척운동장건인지 확인 못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집행부도 불만이 많다”며 시의회 의원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거기까지는 요구하지 않더라도 의원들이 질문요지를 알수 있도록 해주면 고맙겠다”고 한마디.

이에 대해 김경훈 부의장도 발끈, “불만 있다고 하는데 헤드라인만 넣어서 하는 질문서로 한적이 없다"며 "그 이유를 집행부서에서 파악해야 한다” "질의때마나 수년간 지적했지만 시정개선되는게 없다"고 일갈한 뒤 “질문요지를 상세히 해달라고 하는데 대화할 분위기를 집행부에서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집행부의 자성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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