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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구정시책질의 1> 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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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구정시책질의 1> 현장 이모저모
  • 김경숙
  • 승인 2004.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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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의 행정난맥상까지 짚어 추궁...사진등 자료준비도 철저
구청장및 국장급에 대한 구의회의 이번 구정·시책질의 현장은 시종일관 예년에는 좀처럼 볼 수 없던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의회 6층 본회의장에서 지난 3일까지 5일간에 걸쳐 진행된 구청장및 각 국별 국장에 대한 구정시책질의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행정의 구조적 난맥상과 전시적 외형적인 행정의 이면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합리적 대책을 촉구하는가 하면, 사진 실물자료 등 근거 자료까지 준비해와 제시하는 ‘열성’까지 보여 구의회 본회의장은 지난2002년 제4대구의회출범이래 의원들의 질의로 가장 뜨거웠던 5일간 이었다.

질의 내용도 깔끔이봉사단의 허와 실을 비롯 문화체육행사의 과다집행, 공무원노조에 대한 집행부의 태도, 구에서 개발한 하수구연막소독장비의 문제점, 가리봉1동의 버스노선등 눈길을 끄는 내용들이 적잖았다.

여기에는 젊은 초선의원들로 평소 고군분투해왔던 백해영(구로시민센터출신), 홍준호( 민주노동당)의원 외에도 최재무, 류근무, 장현복 의원등 경륜있는 한나라당측 다선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전례없이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거듭 촉구하며 호흡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기류에 대해, 한나라당출신의 한 다선 의원은 “짜고치는 고스톱은 이제 안할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 구청장과 같은 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집행부의 허물을 감싸안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견제자로서의 의회상 정립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변화의 흐름속에서도 일부 의원들 중에는 아예 질의서를 내지 않거나, 해당 국에 수년동안 되풀이해 온 질문만 다시 내고, 서면질의답변에 주로 의존하는 ‘제자리 걸음형’ 들도 여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구의회 구정 시책질의내용은 구로구의회 홈페이지(www.guroc.go.kr)에서 인터넷 동영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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