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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미식가들도 인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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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미식가들도 인정한 맛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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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진고개'
연말은 다가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뭔가 모르게 허전한 마음이 든다. 이런 마음을 가족, 친지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해보자. 그 자리를 뜨거우면서도 얼큰한 음식으로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면 더욱 좋을 듯.

항동 성공회대 정문 인근에 자리한 감자탕 전문점 '진고개'(온수동소재) . 보글보글 끊고 있는 감자탕 국물에 돼지 뼈에 푸짐히 붙어있는 살점들이 저절로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이 곳은 다른 감자탕 집과 달리 등뼈 대신 목뼈를 주 재료로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살점이 많이 있기 때문.

이 목뼈를 양념에 절인 후, 푹~ 쪄 내서, 사골 국물에 감자 깻잎 등의 재료로 덮어 다시 끊여 내면, 살점에 양념이 제대로 배어나와 감자탕의 '진국'을 맛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냄새도 전혀 없는게 특징.

이 같은 조리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김왕근(54) 사장은 "뼈와 감자 등의 재료를 그냥 끓이지 않고 뼈와 고기에 양념을 배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개발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진짜 감자탕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 부천 등지의 감자탕 미식가들 사이에 꼭 거쳐가야 할 필수 코스로 각광까지 받고 있다고.

또 보성에서 직송해 온 녹차 먹인 돼지 삼겹살을 온수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맛볼 수 있다.

진고개 감자탕(대 : 25000원, 중 : 21000원, 소 : 17000원), 왕족발(대 : 25000원, 중 :20000원), 녹돈생삼겹살 1인분 7000원, 가마솥영양밥 80000원, 참게장백반 17000원, 뼈해장국 6000원 등.문의 2625-0201.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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