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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136]호텔 셰프출신 '고기'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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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136]호텔 셰프출신 '고기'를 맛보다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7.12.18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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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심축산정육식당(구로5동)

구로5동 거리공원 큰길에는 크고 작은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서울안심축산정육식당이란 식당간판이 눈에 띈다. 밖에서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안에 들어서면 생고기를 진열한 대형 냉장고와 커다란 홀 및 방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은 대형 테이블 40여개에 170여석이 마련된 대형 고기집이다.


현재 구로5동 본점 외에도 신도림동에 2개 직영점과 고양시에 1개 직영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찹쌀순대집, 누룽지통닭집, 일식집 등을 두고 주식회사 '라온사람들'로 운영되고 있다.


2012년 5월 죽어가던 점포에 입점해 만 5년여 만에 기업형 외식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송기섭 대표(39)는 "전국 각지의 최우수 한우 고기만을 선별해 저렴하게 제공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는 한우 중에서도 1+나 1++ 최상급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대신에 가격은 인근 고기 집에 비해 저렴하고 여의도나 강남지역의 절반가격이라고 한다. 또 돼지고기는 제주 흑돼지를 산지에서 직송해 와 사용한다고. 정육식당이지만 별도의 5∼6가지 반찬의 상차림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 고기 맛을 더하기 위해 참숯화로를 사용한다.


고기만큼은 제일 맛있고 신선한 것을, 채소 등의 식재료도 매일매일 신선한 것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송 대표는 유명호텔 양식 셰프 출신이다. 10년 가까이 직장생활하다 구로에서 처음 창업한 것이 정육식당이라고 소개한다. 


"요리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깨끗하고 맛있게 요리하고 있다."면서 "고기집이지만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 등에 기름때가 끼지 않도록 매일매일 끓인 세제로 깨끗이 청소한다"면서 "직원교육을 통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고객을 맞고 있다"고 했다. 


이곳을 찾는 고객은 구로주민 뿐 아니라 멀리 외지에서도 일부러 온다고 한다. 특히 가족단위, 직장인 회식, 접대고객 등이 많다. 평일이나 주말 할 것 없이 일정하게 고객이 찬다는 것이다. 찾는 고객 중 70%는 단골이다. 특히 당일 결제 25만원 이상일 경우 그 다음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그 고객에게 잡채, 치킨, 떡볶이 등 다양한 간식을 배달 해주고 있다고. 


또한 통합 멤버십카드를 만들어 본점 외에도 인근 관련 직영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분기별이나 시즌별로 단골에게 고객 취향에 맞는 선물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절 때에는 한우 고기세트를 준비해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2월 11일(월)에는 구로5동 어르신 5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도 대접했다.

 

"이제는 자리를 잡아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봉사를 생각하다가 이벤트성 1회용이 아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어르신 점심봉사를 처음 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러한 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 주요메뉴   

·통큰 소한마리(800g)   12만9,000원(한우육회 한접시+후식냉면 4그릇 또는 묵은지전골 포함)

    ·명품 소한마리(600g)     9만9,000원(육회 한접시 포함)
    ·흑돼지 오겹살 및 흑돼지 생목살(170g)  1만5,800원
    ·제주특수부위(170g)   1만5,800원               ·제주돼지정식   1만3,000원
    ·불고기쌈밥                            8,000원               ·갈비탕                 1만1,000원
■ 위        치 : 구로구 구로5동 110-4(거리공원 사거리)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11시 연중무휴
■ 예약문의 : (02)85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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