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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132]눈도 입도, 주머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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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132]눈도 입도, 주머니도 즐겁다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7.11.1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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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생고기 맛집

올해 2월 고척2동 동아한신 아파트 후문 인근에 새로 문을 연 '꿀꿀이생고기 맛집'(대표 원종금, 안숙자 부부)은 고척2동에선 아주 잘 알려진 고기집이다. 

이곳은 고척돔구장 맞은편 먹거리골목에서 20여 년 동안 한방영양오리 및 분식집을 해오다 현재 위치로 이전해 메뉴를 새롭게 바꾸고 오픈한 맛 집이다.

 

주 메뉴는 생돼지고기 및 생오리구이 등이며, 점식메뉴로 된장찌개 등 여러 한식을 취급하고 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실내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좌식 4인용 18개 테이블을 놓을 정도로 홀도 넓다.


"고객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음식 및 식당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고기류나 밑반찬용 식재료는 거의 모두 최상품 국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종금 대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 보니 식재료 하나하나 좋은 것만을 사용하고, 밑반찬도 매일 직접 만들어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은 생돼지고기를 부천 도매업체에서 매일 덩어리 고기로 공급받아 주문 즉시 용도에 맞게 적당히 썰어 내 고기 맛이 좋다고 한다. 생오리 역시 20여 년 동안 거래해온 믿을만한 전문 유통업체에서 로스용, 불고기용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러한 질 좋은 고기를 고객에게 박리다매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동네 주민들이 질 좋은 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일반고기집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습니다. 소주 가격도 보통 4,000원인데 1,000원 쌉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거죠."


삼겹살 경우 200g에 1만1,000원, 1kg 정도의 생오리로스(한마리)는 3만2,000원인 것이다. 다른 메뉴도 마찬가지로 저렴하다. 고기를 비롯해 식재료 값이 크게 오르고, 임대료,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렇다고 상차림이 허술하지 않다. 오히려 많고 푸짐하다. 고기류 주문 시 주물 판에 된장찌개에 버섯, 양파, 두부, 배추김치가 올리고, 밑반찬으로 쌈, 콩나물, 연두부, 샐러드, 파래부침 등 5가지 정도 제공된다. 밑반찬도 깨끔한 맛이다.


이곳은 단체고객이 많다고 한다. 인근 동양미래대 교직원 및 교수, 성심병원 직원, 구로소방서 및 동센터 직원, 공구상가 종사자 여기에 각 직능단체들이 단골이라고. 주말에는 동네에서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원 대표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히 인맥이 넓어져 관련 단체회원들이 단골 고객이다. 우선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저렴하게 제공하니 보니 많이 찾는다."며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오는 고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겁게 푸짐하게 편안하게 드실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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